질본 "늦가을, 수두·이하선염 유행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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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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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2일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이 유행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예방접종 확인과 함께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킬 것을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의 침·콧물 등으로 전파되는 호흡기감염병이다. 매년 4~6월, 10월 말부터 이듬해 1월 사이 환자가 급증한다.

수두는 3~6세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한다. 감염되면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포가 1주일가량 나타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귀밑 이하선 부위가 붓고 1주일 정도 통증이 느껴진다. 3~7세, 13~18세에서 발생률이 높다. 20% 정도는 증상 없이 지나간다.

두 질환은 예방접종으로 발병을 막을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는다.

수두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회만 하면 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12~15개월과 만 4~6세에 각 1회씩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맞으면 예방할 수 있다.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 병원을 가면 주소지와 관계없이 무료로 접종을 해준다.
 

[자료=질병관리본부 제공]


질본은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도 강조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할 때는 1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어서다.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

감염병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교사나 담임에게 알려야 한다. 환자는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전염 기간에는 등교하지 않아야 한다. 수두 격리 기간은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을 때까지, 유행성이하선염은 증상 발현 후 5일까지다. 

질본은 "본인은 물론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학부모와 교사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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