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작은벌통딱정벌레 감염 봉군 없는 것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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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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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발생한 질병에 대한 모니터림검사 실시 결과 인천시 이상 없음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작은벌통딱정벌레감염증’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천시 내에 감염 농가는 없었다고 밝혔다.

작은벌통딱정벌레는 지난 9월 23일 밀양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보고 된 외래해충으로 주로 미국, 호주, 영국, 콜롬비아 등 남아메리카와 유럽일대에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필리핀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작은벌통딱정벌레 성충[1]


감염 시 주로 유충이 벌집을 갉아먹는 섭식활동으로 인해 피해가 나타나며, 배설물에 의해 꿀의 변색과 발효가 나타나 상품가치가 손상되며 중증 감염 시, 여왕벌이 벌통을 버리고 이탈하여 벌통이 비어버리는 등 양봉에 심한 손실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이에 대한 방역대책으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 10월 13일부터 2주간 300봉군 이상 사육 봉장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여 작은벌통딱정벌레 성충이나 애벌레 발견 유무와 벌집의 이상 유무를 내검하거나 전화예찰을 통해 확인했으며, 그 결과 해당 감염증이 나타나는 봉군은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유충에 의한 피해 벌집[1]


앞으로도 봉장에서 작은벌통딱정벌레 성충이나 애벌레 뿐 아니라, 벌집에 끈적하고 투명한 점액물질이 발견되거나 꿀이 부패하여 냄새가 나며 거품이 있는 벌집이 발견되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나 검역본부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인천지역 양봉규모가 해마다 늘고 있는 상황에서 외래 질병의 유입과 전염성 질병의 발생으로 농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합봉을 하는 시기인 가을철 질병이 발생되면 전체 봉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봉군의 이상 유무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이상 징후가 보이면 즉시 연락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매년 꿀벌 질병 진단 서비스를 통해 10여종의 꿀벌 질병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질병 예방 약품을 구입하여 배부하는 등 꿀벌 질병예방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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