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환경부 상수도현대화 공모사업에 1026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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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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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환경부의 공모사업인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의성, 성주, 울진 3개 군이 최종 선정돼 오는 2017~2021년까지 1026억 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방상수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원수, 정수를 공급하는 일반수도로 독립채산제 원칙에 따라 수익자부담으로 운영되나 생산원가 대비 낮은 수도요금으로 매년 적자인데다 상수도 노후관 교체와 시설개량 등으로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는 상수도 예산을 일반회계에서 전입해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도내 전체 상수도 관로 2만816km 중 21년 이상 노후된 상수도관이 전체 26.3%인 5473km로 노후관로로 인해 연간 9872만t의 누수가 발생해 생산원가를 기준으로 2014년 1192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보고 있다.

그 동안 노후관 교체를 위한 노력으로 지난해 국회에서 노후관로 현황 설명회 개최, 지역 국회의원 및 도, 시·군 등과 협심해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지난 3월 28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협의회에서 국고지원이 결정돼 상수도 노후관로 개량을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오는 2017~2028년까지 국비 1조80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은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상수도관망 정비, 노후관로 교체 등 상수관로를 개량하는 사업으로, 도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남월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사업이 마무리 되면 상수도 유수율이 85%까지 크게 향상돼 생산비용 절감은 물론 수도 사업 경영 효율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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