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간담회는 사드갈등으로 악화된 통상환경 극복과 대(對) 중국 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중국관련 도내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데 목적을 뒀다.
이날 간담회에는 ㈜태양금속공업, 코템 등 중국 관련 비즈니스 기업 대표 13명과 수원 상공회의소, 경기연구원, 경기FTA센터, 신한은행, 경기도환경산업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HKTDC(홍콩무역발전국) 한국 지부장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보성실리콘 심재성 대표는 “사드보복 이후 비관세 장벽 강화로 절연 전선, 튜브 제품 등의 중국 조달시장 진입이 어려워졌다”며, “규격인증획득이나 비즈니스 상담회 등 보다 안정적인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이 다각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기업인들은 ▲적재 창고 등 공공물류 지원, ▲중국 특허출원 지원, ▲중국 투자유치를 위한 파트너 기업 매칭, ▲ 국내 중국관련 기업 간 교류의 장 마련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 관련부서의 검토를 거쳐 이를 토대로 경기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개선대책 및 해결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벤자민 야우(Benjamin Yau) HKTDC(홍콩무역발전국)의 한국지부장은 “홍콩은 중화권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이지만 사드 등 한중 간 정치적 이슈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라며, “중국시장에 대한 우회진출 방안으로 홍콩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김동근 부지사는 “이제는 사드로 인한 피해회복은 물론, 사드 이후도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며, “대 중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기업인 여러분들께 달려있다. 오늘 제시된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은 관련부서, 유관기관과 적극 검토해서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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