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절반 이상, ‘내년도 일자리 감소’ 예상…최저임금 인상 영향

아르바이트생(알바생) 절반 이상이 ‘2018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내년도 일자리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2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하반기 알바 일자리 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인 56.5%가 ‘작년에 비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예측은 39%,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란 예측은 4.5%에 그쳤다.

이는 하반기 알바 시장 핫이슈로 ‘2018년 최저임금 7530원’이 87%의 압도적인 응답률을 기록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알바몬 관계자는 “2018년 최저임금은 아르바이트 시장과 취업 시장을 포함한 사회 전반에서 하반기 내내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2018년 최저임금 7530원에 이어 ‘끊이지 않는 갑질 논란’이 24.4%로 하반기 알바 시장 핫이슈 2위에 올랐다. 뒤이어 △근무시간 꺾기 등 각종 꼼수(19.0%) △임금체불 등 임금 관련 부당 대우(15.8%) △알바생 감정노동(10.6%)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반기에 시즌을 맞는 △수능 전후 아르바이트 구직난(4.9%) △스키장 알바 등 겨울 알바(2.9%)는 저조한 응답률을 기록했다.
 

하반기 알바 시장 핫이슈 설문조사 결과.[그래프= 알바몬]


또 하반기 아르바이트 구직 시 어려운 점에서도, 알바생들은 ‘아르바이트 일자리 부족(55.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관련 경험, 경력을 요구하는 채용공고(55.3%)’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고, ‘갑질, 임금 관련 부당대우에 대한 두려움(24.8%)’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당대우 예방, 알바생 권익 보호 등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알바몬 등이 진행하는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에 대한 인식에서 대해선,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를 알고 있다고 답한 알바생은 2명 중 1명 꼴인 47.4%로 조사됐다. 알바몬은 PC, 모바일을 이용해 손쉽게 근로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는 ‘전자근로계약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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