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혜영교수]
봄철에는 특히 알레르기 결막염이 기승을 부린다.
이러한 알레르기 결막염 외에도 흔히 눈병, 아폴로 눈병으로 불리는 바이러스성 질환도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인한 알레르기 결막염
눈이나 눈꺼풀의 가려움증은 물론 결막의 충혈, 화끈거림, 눈부심, 눈물 흘림 등의 증상을 보이며, 결막이 부어오르거나, 눈꺼풀이 퉁퉁 붓는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과 같이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것이 정확한 치료이나, 원인을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따라서 증상 치료에 중점을 두고 회피요법과 약물 치료를 실시한다.
◆아폴로 눈병으로 유명한 급성 출혈성 결막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 제70형, 콕사키바이러스 A24형에 의한 것으로 결막이 출혈되는 증상이 약 1주일 정도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결막의 충혈과 함께 통증 및 이물감을 느끼며 눈물이 날 수 있다. 출혈성 결막염은 유행성 각결막염에 비해 잠복기가 1-2일정도로 짧고 병의 경과도 상대적으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아데노바이러스가 원인인 급성 유행성 각결막염
아데노바이러스 제8형과 제19형에 의한 것으로 잠복기가 약 1주일이다.
급성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리면 눈꺼풀이 붓고 결막이 충혈되며, 통증 및 이물감을 느끼며, 눈꼽, 눈부심 증상을 호소한다.
급성 유행성 결막염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가 되지만, 증세가 심할 경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각막 상피하 혼탁이 남을 수 있어 안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단체생활이나 외부 활동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고, 가족 간에도 위생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은 철저한 위생관리 뿐
의정부성모병원 안과 신혜영 교수는 이러한 질환들의 예방은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위생관리 수칙을 알려주었다.
◆눈건강 위생관리 수칙
△공공장소의 물건을 손으로 만진 후 눈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는다. △반드시 외출 후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철저히 씻는다.△눈꺼풀이나 눈썹의 이물질은 면봉을 이용해 제거한다.△수건, 베개, 안약 등은 타인과 공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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