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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거에는 이런 종류의 인간이 없었을까? 아니다. 타인에게 관심받고, 사랑받고, 인정받으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역사상 이런 인간은 꾸준히 존재했다. 관종의 원조라 할 만한 사람들, 오늘날 “경계성 인간(경계성 인격 장애)”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사람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너무 좋거나 너무 싫거나)이다. 감정기복이 심하다. 속마음과는 정반대로 행동한다. 마음 속에 공허함을 품고 있다. 주목받지 못하면 따돌림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별것 아닌 일에도 과잉 반응을 한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다. 심한 경우 자살 시도나 자해 행위를 한다.
실제 정신의학 진단 표에 등장하는 위 특징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공통적인 심리현상과도 겹친다. 이 책은 현대에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바로 이 인간 유형, 경계성 인간의 심리와 인간관계를 심층 분석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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