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았다 우울한 '조울증' 환자 빠르게 증가…치료법은 무엇?

  • 약물치료와 상담 등 필요, 심하다면 입원도 고려해야

기분이 들뜬 상태인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가며 나타나는 정신장애인 조울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양극성 정동장애인 조울증은 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20대와 70대 이상 조울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 7만1687명이던 조울증 환자는 2017년 8만6706명으로 늘어났다. 연평균 4.9%환자가 늘어난 것이다.

조울증은 유전적 요인도 작용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나 뇌 이상 등으로 발생한다. 진단을 위한 특별한 검사는 없지만 환자의 임상증상과 심층면담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때문에 조울증이 의심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면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조울증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기분안정제와 항정신병약물 등이 주로 쓰인다. 만약 증상이 심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가 된다면 입원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조울증은 증상이 안정됐더라도 자주 재발하기 때문에 꾸준한 약물치료가 중요하며, 정신치료도 함께 병행해야 한다. 정신사회적 스트레스와 대인관계, 사회적 갈등을 다루는데 도움을 준다.

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리듬에 큰 변동이 오면 기분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되도록 늦잠‧낮잠을 자지 않고 규칙적인 시간에 자고 일어나 낮의 활동을 늘려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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