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시장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2018년 이후 매 분기 마이너스 행진을 하던 제조업 생산 투자 역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해운업계가 작년 발주했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반도체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를 서서히 극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2.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상승했다. 국산 공급은 작년 3분기 대비 0.1% 감소했으나 감소폭이 줄어들고 수입 공급이 5.5% 증가하면서 전체 내수시장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수입을 통해 국내에 공급된 제조업 제품의 공급 금액을 합산해 지수화한 것으로, 이를 통해 국내 제조업 내수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2015년 연간 지수 100을 기준으로 한다.
제조업 국내 공급은 3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8년 4분기 2.9% 증가한 뒤 올해 1분기 3.9% 감소, 2분기 0.8% 감소하며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여왔다.
항목별로는 생산에 필요한 각종 설비와 장비 투자 공급 현황을 의미하는 자본재 공급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107.5를 기록했다.
자본재는 지난해 2분기 –3.4%로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올해 1월에는 -23.1%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반도체 호황 이후 2017~2018년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자본재 공급지수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3분기 해운업에서 대형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의 발주 영향으로 운송장비 투자가 크게 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개인 또는 가계에서 사들이는 상품을 의미하는 소비재지수는 2.5% 늘었다. 자본재와 소비재를 합친 최종재지수는 2.5% 증가했다.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 타 산업의 원재료와 연료, 부품으로 투입되는 중간재지수는 0.6%의 증가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최종재와 중간재를 더해 전체 국내공급량을 나타내는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도 1.4% 늘었다.
업종별로는 선박류 등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가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3분기 핸드폰과 반도체 생산도 증가하면서 전자제품 공급도 16% 상승했다.
반도체 설비투자 부진의 영향이 아직 남아있는 기계장비의 경우, 국내공급률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한편, 올해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7.2%로 지난해 3분기보다 1.1%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해운업계가 작년 발주했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반도체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를 서서히 극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2.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상승했다. 국산 공급은 작년 3분기 대비 0.1% 감소했으나 감소폭이 줄어들고 수입 공급이 5.5% 증가하면서 전체 내수시장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수입을 통해 국내에 공급된 제조업 제품의 공급 금액을 합산해 지수화한 것으로, 이를 통해 국내 제조업 내수시장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2015년 연간 지수 100을 기준으로 한다.
항목별로는 생산에 필요한 각종 설비와 장비 투자 공급 현황을 의미하는 자본재 공급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107.5를 기록했다.
자본재는 지난해 2분기 –3.4%로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5분기 연속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올해 1월에는 -23.1%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반도체 호황 이후 2017~2018년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자본재 공급지수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3분기 해운업에서 대형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의 발주 영향으로 운송장비 투자가 크게 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개인 또는 가계에서 사들이는 상품을 의미하는 소비재지수는 2.5% 늘었다. 자본재와 소비재를 합친 최종재지수는 2.5% 증가했다. 반도체와 전자부품 등 타 산업의 원재료와 연료, 부품으로 투입되는 중간재지수는 0.6%의 증가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최종재와 중간재를 더해 전체 국내공급량을 나타내는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도 1.4% 늘었다.
업종별로는 선박류 등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가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3분기 핸드폰과 반도체 생산도 증가하면서 전자제품 공급도 16% 상승했다.
반도체 설비투자 부진의 영향이 아직 남아있는 기계장비의 경우, 국내공급률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한편, 올해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7.2%로 지난해 3분기보다 1.1%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9년 3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자료=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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