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해당 증언에 따르면, 북한 평양을 비롯해 적어도 3개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을 인용해 북한 정부의 주장과 달리 3월 초순에서 말 사이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RFA는 각각 북한 평양과 량강도에 있는 두 명의 익명의 소식통으로부터 이를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확진자 숫자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매체는 소식통들이 평양시와 함경북도, 황해남도 등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로이터에 따르면, 이달 초 북한 보건성은 코로나19로 외국인과 내국인 2만8000명가량을 격리 조치했고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주간보고'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 1월 말부터 북·중 간 국경을 폐쇄하고 내부적으로는 검역과 예방 조치를 대대적으로 강화했으며, 현재까지도 자국을 "아직 단 1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코로나 청정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자국에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국가는 북한을 비롯해 레소토,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예멘 등이 있다.
과거 블룸버그는 "붕괴한 의료체계나 주민들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북한의 전염병 발병은 대규모 사망자를 내는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nice note)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북한과 이란 등 적국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그들이 단거리 미사일들을 시험하고 있는 것을 안다"면서 "우리는 북한과 잘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이 어떻게 끝날지 볼 것"이라고 말해, 북·미협상에 대한 일각의 회의론을 잠재웠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을 인용해 북한 정부의 주장과 달리 3월 초순에서 말 사이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RFA는 각각 북한 평양과 량강도에 있는 두 명의 익명의 소식통으로부터 이를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확진자 숫자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매체는 소식통들이 평양시와 함경북도, 황해남도 등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로이터에 따르면, 이달 초 북한 보건성은 코로나19로 외국인과 내국인 2만8000명가량을 격리 조치했고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주간보고'를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했다.
현재 자국에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국가는 북한을 비롯해 레소토,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예멘 등이 있다.
과거 블룸버그는 "붕괴한 의료체계나 주민들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북한의 전염병 발병은 대규모 사망자를 내는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nice note)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북한과 이란 등 적국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과정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그들이 단거리 미사일들을 시험하고 있는 것을 안다"면서 "우리는 북한과 잘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것이 어떻게 끝날지 볼 것"이라고 말해, 북·미협상에 대한 일각의 회의론을 잠재웠다.

지난 5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봄꽃이 핀 평양 거리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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