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첨단재생의료 희귀‧난치병 환자에 희망...안전 우려도"

  •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 전문가 초청 제12차 목요대화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인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과 안전에 대한 우려, 의료양극화에 대한 지적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첨단재생의료, 바이오의약 전문가 초청 제12차 목요대화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참석자들은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 등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첨단재생의료와 바이오의약에 대한 주요 쟁점과 발전방안을 다뤘다.

정 총리는 "첨단재생의료가 희귀‧난치병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2011년 줄기세포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줄기세포 치료제 4개를 보유했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래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의 도약'이란 주제로 열린 제12차 목요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용만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기술대 학장은 '줄기세포를 활용한 파킨슨병 임상 치료 성공' 등 사례를 들어 첨단재생의료 기술의 현황을 설명했다. 한 교수는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희귀‧난치질환의 치료를 위해 첨단재생의료 기술의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박소라 인하대 재생의료전략연구소 센터장은 "고가의 첨단재생의료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제조기술‧인프라 등을 혁신해 기업의 비용을 절감하고 환자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참석자들은 첨단재생의료‧바이오의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환자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목요대화 내용을 반영해 오는 11월 '첨단재생의료 종합 발전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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