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업무보고차 참석한 이재갑 장관은 "정부는 약 7조원의 3차 추경 사업을 비롯한 적극적 고용안정 대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고용유지지원금을 통해
현재까지 약 7만6000여 개 기업 노사의 고용유지 노력을 뒷받침하는 등 기업이 최대한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판 뉴딜을 통해 디지털·그린 분야 일자리 창출 및 전환을 뒷받침하는 고용안전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며 "혁신의 토대가 되는 사람중심 투자를 통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 디지털‧그린 일자리로의 전환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신기술 분야 미래형 핵심 실무인재 18만명을 양성하고, 국민 보편적인 디지털 직무역량 향상에 행정력을 기울인다는 게 이 장관의 설명이다.
이 장관은 "전 생애에 걸친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인프라 구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영향이 큰 청년, 여성, 40대 등 일자리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노동시장 재진입과 일자리 회복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 52시간제의 현장 안착을 지원해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합의된 탄력근로제 보완 입법도
21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장관은 또 국제 비준에 부합하는 노동기본권 보호를 위한 국제노동기구(ILO) 비준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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