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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열우 신임 소방청장이 2일 천안 중앙소방학교 훈련단에 소재한 소방충혼탑을 참배한 뒤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비상소화장치는 소화장치함에 두루마리 호스(호스릴), 관창(노즐), 옥외소화전 등으로 구성된 일체형 소화시설이다.
소방청은 이날 "동해안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강풍으로 소방차가 도착하기도 전에 크게 불이 번질 위험이 있어 초기 진압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총사업비 70억원을 들여 산불 초기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강릉·동해·속초·삼척·고성·양양 지역 산림 인접 마을에 총 700개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비상소화장치 설치 후 인근 지역주민과 이장 등을 관리자로 지정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 소방서 주관 주기적인 교육·훈련도 예정돼있다.
소방청은 또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에 순찰횟수를 늘리고 화재예방과 대피체계 점검 등 예방활동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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