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저무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축복하는 인사말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마음을 위로하고 힘찬 새해를 희망하는 따뜻한 인사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0년을 뒤로하는 연말 인사말로는 '2020년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희망과 꿈을 잃지 마세요', '코로나로 지친 마음 새해에는 모두 치유되고 건강한 한해가 되기 기원합니다', '코로나로 다사다난했던 2020년 희망 잃지 말고 행복하고 풍요로운 새해 맞이하세요' 등 희망과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많다.
2021년 신축년은 육십간지 중 38번째로 신(辛)이 백색, 축(丑)이 소를 의미하는 '하얀 소의 해'다. 소띠해 탄생연도는 1949년, 1961년, 1972년, 1997년, 2009년생이다.
농경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농사를 짓는 데 꼭 필요한 소를 근면, 풍요,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겼다.
또한 소는 풍년과 행운을 기원하는 신성한 수호신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정월대보름에는 각 마을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소놀음굿이 열리기도 했다.
신축년은 정직함과 성실함을 나타내는 하얀색이 풍요를 상징하는 소와 만나 더욱 더 힘찬 미래를 희망하게 하고 있다.
2021년 신축년 인사말로는 '기쁨이 충만한 한해 되세요', '2021년 흰소의 해 하시는 모든 일에 복이 넘쳐 풍요로운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흰소가 상징하는 풍요와 여유가 가득한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등이 있다.
소띠해를 맞이해 문장 끝에 '소'를 붙이는 재치있는 문구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복한 일로 가득하소', '사랑으로 가득하소', '복으로 가득하소', '당신의 곁엔 내가 있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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