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과 LG가 각각 저마다의 방식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브랜드 강화를 통해 기술 초격차를 강조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사는 물론 벤처·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도 강화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7일 자사가 생산하는 OLED에 적용할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동시에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또한 유럽연합 27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인도 등 총 43개국에서 새로운 브랜드와 로고에 대한 상표 출원을 모두 마쳤다.
‘Samsung OLED(삼성 오엘이디)’로 명명된 새 브랜드는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를 양산하며 시장을 개척해온 자긍심과 ‘OLED는 곧 삼성’이라는 자신감을 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브랜드 론칭은 지난 3일 다양한 OLED 제품을 통해 증가하는 IT기기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중소형 OLED 시장에서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에서 8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만큼 기타 IT 기기용 OLED 패널에서도 압도적인 시장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새 브랜드 론칭을 기점으로 글로벌 고객사들과 협력해 해당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로고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는 OLED 시장에서 브랜드 정체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더욱 명징하게 드러내기 위해 새 브랜드와 로고를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형 OLED 시장에서 독보적인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1일 개막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를 통해 고객사 외에 일반 소비자도 자사 솔루션을 관람하도록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그동안 CES에서 LG디스플레이는 고객사에 한정된 비공개 전시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CES 전시관을 일반에도 공개, 디스플레이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고 벤처·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CES에서는 투명 OLED, 스피커 역할을 겸하는 OLED 등 OLED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TV용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대중 홍보를 강화하는 이유는 가열되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독보적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 패널에 퀀텀닷 필름을 붙인 TV용 QD-OLED 패널 생산 시기를 올해로 잡고 있다. 중국 업체들도 ‘디스플레이 굴기’를 앞세워 OLED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조만간 생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런 경쟁 구도를 의식한듯 올해 신년사를 통해 “OLED TV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TV로 확고히 자리잡아,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을 창출하는 핵심사업이 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7일 자사가 생산하는 OLED에 적용할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는 동시에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또한 유럽연합 27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인도 등 총 43개국에서 새로운 브랜드와 로고에 대한 상표 출원을 모두 마쳤다.
‘Samsung OLED(삼성 오엘이디)’로 명명된 새 브랜드는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를 양산하며 시장을 개척해온 자긍심과 ‘OLED는 곧 삼성’이라는 자신감을 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브랜드 론칭은 지난 3일 다양한 OLED 제품을 통해 증가하는 IT기기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중소형 OLED 시장에서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에서 8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만큼 기타 IT 기기용 OLED 패널에서도 압도적인 시장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것이다.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는 OLED 시장에서 브랜드 정체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더욱 명징하게 드러내기 위해 새 브랜드와 로고를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형 OLED 시장에서 독보적인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1일 개막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를 통해 고객사 외에 일반 소비자도 자사 솔루션을 관람하도록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그동안 CES에서 LG디스플레이는 고객사에 한정된 비공개 전시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CES 전시관을 일반에도 공개, 디스플레이 관련 신사업을 발굴하고 벤처·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CES에서는 투명 OLED, 스피커 역할을 겸하는 OLED 등 OLED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일하게 TV용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가 대중 홍보를 강화하는 이유는 가열되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독보적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 패널에 퀀텀닷 필름을 붙인 TV용 QD-OLED 패널 생산 시기를 올해로 잡고 있다. 중국 업체들도 ‘디스플레이 굴기’를 앞세워 OLED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조만간 생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이런 경쟁 구도를 의식한듯 올해 신년사를 통해 “OLED TV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TV로 확고히 자리잡아,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을 창출하는 핵심사업이 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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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새롭게 론칭한 Samsung OLED 브랜드 로고.[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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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CES 2021을 통해 공개하는 ‘48인치 벤더블 CSO’.[사진=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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