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만에 최강한파...대응 나선 서울시 자치구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지은 기자
입력 2021-01-08 17: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중구, 제설대책에 직원 500여명 투입

  • 관악구, 노숙인 특별 보호대책 재정비

35년 만에 찾아온 서울시 최강 한파에 자치구들이 제설작업 등 특별조치를 가동했다.

8일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는 제설차량 등 총 65대의 장비, 제설제 총 270톤을 15개 동 전 구간에 살포하고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의 제설 작업을 완료했다. 이 같은 제설 대책에는 직원 496명이 투입됐다.

제설작업이 덜 된 부분을 발견한 경우 제설대책상황실 또는 해당 동주민센터로 연락하면 조치받을 수 있다.

중구청은 한파경보 발효에 따라 서울역, 서울광장, 약수 임시선별검사소를 오는 10일까지 단축 운영(오전 11시~오후 3시)한다고도 전했다.

동작구 역시 폭설·한파에 따른 긴급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기상청의 강설 예보에 따라 제설장비를 점검하고 자동염수 살포장치에 염수를 보충했다. 지난 6일 오후 8시 30분부로 제설대책 2단계(경계)를 발동, 제설인력 등을 대폭 늘렸다.

△공무원 등 인력 497명 △차량 24대 △굴삭기 1대 △염화칼슘 및 소금 등 자재 189톤을 투입, 주요도로 및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펼쳤다. 7일 새벽부턴 결빙 방지를 위한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구청 도로관리과는 관내 54개 주요간선도로 및 보조간선도로에서, 15개 동주민센터는 골목길 이면도로 및 보도 등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인력제설이 필요한 보도 및 이면도로엔 환경공무관 등이 집중 투입됐다.

마을버스 운행길 및 급경사 지역 등 중점취약지역에서는 공무원 및 민간인력 제설기동반이 합동으로 제설작업을 실시 중이다.
 

공무원들이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모습[사진 = 동작구]

관악구는 지난해 11월 수립·추진한 '노숙인 특별 보호대책'을 재정비했다. 급격한 기온변화와 한파·폭설 등 돌발 기상상황에 대비하고자 순찰상담을 강화한 게 골자다.

한파특보 발생 시 취약지역 순찰 및 취약시간대 순찰보호활동을 실시하고 응급구호 및 시설 연계 등 신속한 보호조치를 추진한다.

구는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내려간 지난 2일, 봉천동에서 노숙 중인 A씨가 동상에 걸린 것을 확인, 즉시 보라매병원으로 이송했다. 퇴원 시 노숙인 시설로 입소를 도울 예정이다.

주민들은 도움이 필요한 노숙인을 발견 시, 노숙인 위기대응콜로 제보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