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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제공]
◆ 충남도 8억 8000만원 지원받은 도내 15개 기업 총 204억 매출 상승
도는 지난해 도비 8억 8000만원을 투입해 도내 이차전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고급화, 기술 지도 및 전문 교육 등을 지원했다.
주요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충남테크노파크 기관 협력 기업 지원사업’, ‘ESS 전지시스템 기능 안전성 설계 기술 지원사업’으로 충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해 추진했다.
해당 사업을 지원받은 도내 15개 중소기업은 총 204억원의 매출 상승과 15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일궈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엘라이트는 제품 고급화 및 시험·인증 지원, 기술 지도를 통해 기존 제품인 ‘방수 충전용 고출력 소방 랜턴’의 배터리 사용 시간과 방수기능 등 성능을 보강해 KC 및 CB 인증을 획득했으며, 정부 나라장터에 등록돼 전년 대비 매출 34% 증대를 이뤄냈다.
라온텍은 제품 고급화 및 시험·인증 지원을 받아 배터리 열화현상에 대응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수냉식 냉각 시스템이 적용된 배터리 워터자켓’을 개발, 전년 대비 매출이 22% 상승했다.
도는 올해도 도비 6억 3000만원을 투입해 제품 고급화 7건, 기술 지도 14건, 시험·인증 12건 등 기업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태규 도 미래산업국장은 “코로나19로 산업 생태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도내 이차전지 기업이 경쟁력을 높이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지역업체 하도급율 높인다’
이와 더불어 충남도가 3% 미만의 공동주택신축현장 지역건설업체 하도급비율 개선을 위해 현장지도에 나섰다.
충남도는 도내 19개 공동주택신축공사 현장의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수주율 개선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현장지도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도내 37개 민간공동주택 전체 하도급 금액 1조5,530억원 가운데 지역건설업체 참여율은 겨우 2.8%(437억원)로 지역상생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역 업체 수주율이 저조한 현장을 중심으로 향후 지역 업체 하도급 가능성과 공사 진행률이 낮은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별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집중관리와 지역업체 참여가 저조한 현장에 대해선 주기적인 지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공동주택 이외에도 연면적 5,000㎡ 이상 건축공사, 공사비 300억원 이상 건설공사는 사업계획 승인 단계부터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박연진 도 건설교통국장은 “대형민간건축공사는 대형건설사의 협력사로 등록돼야 하는 등 지역업체 참여 진입장벽이 높다”며 “지속적인 현장지도와 모니터링, 인센티브 등을 통해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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