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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목원. [사진=대구시 제공]
이는 광역시 단위에서 서울 5개소, 부산 2개소, 인천 2개소에 비하면 대구시의 경우 공립 대구수목원 1개소만 있으며, 연평균 이용객 170만 명 이상이 이용해 포화상태에 이른 기존의 대구수목원이 대구 남서쪽에 치우쳐져 있어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제2 수목원 조성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에 대구시는 2018년 ‘제2 수목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 동구 괴전동 산1번지 일원 부지면적 45만4500㎡에 대하여 ‘제2 수목원 조성 예정지 지정’ 신청을 해 2019년 산림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산림녹지과 이재수 과장은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중앙행정기관의 협의를 거쳐 지난 10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시민 참여형 수목원 조성, 친환경적 수목원 조성, 수목원 내 도로 폭의 최소화, 주차장 상부 태양광 시설 설치 등을 조건으로 가결됨에 따라 제2 수목원 조성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제2 수목원 조성으로 혁신도시 거주자 및 인근 영천시, 경산시 거주자들의 여가, 힐링 등 정주 여건 개선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제2 수목원은 쓰레기 매립장을 메워 수목원으로 조성한 기존의 대구수목원과는 달리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생태적, 자연 친화적, 시민참여형 수목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권 시장은 “수목원의 고유 연구기능을 살리면서, 인접 도시인 경산, 영천에서의 활용도도 높여 문화교류, 휴식, 학습 등의 구심적 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대구시는 제3 산업단지 내 폐교된 삼영초교 부지에 혁신지원센터· 복합문화센터, 제2임대형지식산업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등 3개 핵심 지원시설의 설계 공모를 완료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기업·근로자 지원시설을 복합개발해 제3 산업단지의 거점기지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구시가 2015년도에 북구 3공단로14길 31에 있는 폐교된 구·삼영초교 부지 1만6861㎡를 제3 산업단지 재생사업의 하나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산업시설(제2임대형지식산업센터), 지원시설(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사회적경제혁신타운), 공공시설(공원과 주차장) 등이 입주하는 복합공간으로 개발해 산업단지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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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지원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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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임대형지식산업센터. [사진=대구시 제공]
기업 입주공간과 편의·지원시설로 활용해 쾌적한 근무환경과 근로자 편의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제3 산단이 한층 젊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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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혁신타운.[사진=대구시 제공]
산단진흥과 김광묵 과장은 “3개 사업에 대한 설계 공모를 지난 5월에 완료하고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을 거쳐, 2024년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제3 산업단지 재생사업으로 도로 및 기반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부족한 기업·근로자 지원시설 및 문화·복지시설, 편의시설 등을 건립해 소규모 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하는 기관 등을 유치하고 민간 자력의 구조고도화 사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설계단계부터 각 시설의 연계 기능을 보완해 나가는 등 체계적인 사업추진으로 입주기업·근로자들의 근로 환경개선은 물론 청년·기술 인력의 유입기능을 강화해 제3 산업단지의 거점기지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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