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28차 유엔(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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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기자
입력 2021-09-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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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까지 전 국민 대상으로 100만 온·오프라인 유치 서명운동 전개

  • 도시 위상 제고 · 경제효과 1천6백억 · 고용창출 1천여명 등 큰 기대

‘COP28 인천 유치 100만인 서명운동’ 포스터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시민과 전 국민의 뜻을 한데 모아 오는 2023년 열리는 제28차 유엔(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12월 말까지 ‘COP28 인천 유치 100만인 서명운동’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COP28 인천 유치 100만인 서명운동’은 지난 5월 ‘COP28 인천시 유치 추진단’ 발족에 이어 COP28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한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총회 유치에 대한 인천시민의 열망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서명운동은 지난 23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 서명운동은 인천시 홈페이지 소통참여(토론 Talk Talk)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QR코드 인식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서명운동은 시청, 군·구청, 주민센터 등에 비치된 서명부를 활용해 참여하면 된다.

시는 100만인 서명운동이 끝난 후 COP28 개최도시 공모가 시작될 때 서명결과를 환경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유엔(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는 UN기후변화협약(UNFCCC) 197개 당사국이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연말 지구온난화 방지 등 환경분야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인 국제회의다.

UNFCCC(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인위적 배출을 제한하여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자 1992년 브라질 리우(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체결한 국제협약 이다.

당사국 총회는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개최되며 지난해 영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COP26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로 연기되면서 전체 일정이 미뤄져 아시아·태평양권 총회는 오는 2023년 11월 2주간 열릴 예정이다.

197개 당사국 정부대표, 국제기구, 시민단체, 산업계 등 2만~3만여 명이 참석하게 될 COP28를 유치할 경우 총 1천6백억 원의 경제효과와 1천여 명 고용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48차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총회(‘18.10월)’, ‘2019 UN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19.4월)’을 개최한 적이 있으며, 올해 12월에도 ‘2021 UN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개최를 추진하는 등 UN기후변화협약 이행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특히 시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해 탈석탄 국제동맹에 가입하고 탈석탄 금고 선언 등을 추진했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에너지 공급 확대 등으로 지난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평가결과 전국 243개 지자체 중 1위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인천이 COP28를 개최하는데 최적의 도시라고 자부하고 서명운동과 함께 앞으로 다양한 전략을 발굴해 COP28 인천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함께 COP28 인천 유치가 성사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후변화 선도도시 인천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COP28 유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중요한 만큼 시민들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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