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운대수목원 '시민 감성충전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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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1-12-2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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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대표 혐오시설에서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부산시는 지난 2009년 5월, 산림청의 수목원 타당성 심사를 거쳐 2010년 2월, 수목원 조성계획을 수립해 2017년 5월, 1단계 구역에 대한 공사를 마치고 지난 5월부터 1단계 구역과 주차장을 포함, 전체 19만 평 중에서 13만3천 평을 우선 개방해오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의 해운대수목원이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변신중이다.

해운대 수목원은 다양한 조경수목, 생태연못, 장미원 등 20곳의 크고 작은 정원과 초식동물원 등으로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에게 여유를 주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5월 20일, 임시 개방을 추진했던 해운대수목원이 연말을 맞아 개방 7개월째에 접어들면서 누적 관람객 24만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해운대수목원은 지난 1987년부터 석대쓰레기 매립장으로 이용되면서 악취, 유해가스 발생등으로 인해 부산내 대표적인 혐오시설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 2009년 5월, 산림청의 수목원 타당성 심사를 거쳐 2010년 2월, 수목원 조성계획을 수립,  2017년 5월, 1단계 구역에 대한 공사를 마치고,  지난 5월부터 1단계 구역과 주차장을 포함, 전체 19만 평 중에서 13만3000평을 우선 개방해오고 있다.

부산시는  내년에는 장미원도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해운대수목원에서 부산정원박람회를 개최해 국내·외 유명한 조경전문가를 초청, 작가정원을 조성하는 등 한층 더 볼거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해운대수목원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각계각층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5억원, 미래에셋증권 10억원, 한국지방재정공제회 1억원,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셔틀버스 1대, 산림조합중앙회 팽나무 3그루 등 약 17억원 상당의 기부를 통해 더욱 풍성한 수목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수목원의 핵심 시설인 온실과 관리사무소, 전시원 등 건축사업의 실시설계를 추진, 오는 2023년 착공에 이어 2025년 상반기에는 모든 공정을 마무리하고 해운대수목원을 완전히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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