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신규 버전 다운로드를 제한했다. 앞서 해외 매출 감소 등 크래프톤에 악재로 작용할거란 우려가 나왔는데 이번엔 유사한 게임으로 사용자가 갈아타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는 상반된 분석이 제기됐다.
2일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분석 리포트에서 "BGMI 금지 사태가 장기화돼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모바일'로 이용자가 전환되며 매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모바일(이하 뉴스테이트)은 BGMI와 같은 생존(배틀로얄) 게임이다. 현재 인도를 포함해 미국, 일본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뉴스테이트는 최적화 작업을 통해 저사양 스마트폰에서 이전보다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면서 "BGMI 금지 이후 뉴스테이트의 인도 다운로드 건수가 10배 이상 폭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테이트가 BGMI 사용자 층을 흡수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분석 근거로 싱가포르 게임사 '가레나'의 배틀로얄 게임 '프리파이어맥스'를 언급했다. 그는 "올해 2월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와 1위를 다투던 프리파이어의 퇴출 케이스가 좋은 선례"라며 "(당시 퇴출된 프리파이어의) 다른 버전 게임인 프리파이어맥스가 지속 서비스되며 매출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8일 구글과 애플 양대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BGMI 새 버전을 삭제했다. 삭제 이유로 현지 총기난사 사건, 인도-중국 간 분쟁으로 인한 관계 악화 등 여러 추측이 제기됐으나, 아직까지 인도 정부는 정확한 이유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추측과 별개로 인도 정부가 크래프톤에 '따로 원하는 것'이 있어 벌어진 일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 총기난사 사건과 인도-중국간 문제 모두 작용했다고 본다"면서 "다만 서비스 전부 중지가 아닌 업데이트 버전 다운로드만 막은 것으로 미뤄보아 인도 정부가 실상 크래프톤에 투자 지원, 정치적 공헌 등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크래프톤 인도법인은 현지 정부에 BGMI 다운로드 허용을 위한 소명 자료를 전달했고, 현재 정부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와 관련 크래프톤 측은 "유관 부서와 기업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분석 리포트에서 "BGMI 금지 사태가 장기화돼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모바일'로 이용자가 전환되며 매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모바일(이하 뉴스테이트)은 BGMI와 같은 생존(배틀로얄) 게임이다. 현재 인도를 포함해 미국, 일본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임 연구원은 "뉴스테이트는 최적화 작업을 통해 저사양 스마트폰에서 이전보다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면서 "BGMI 금지 이후 뉴스테이트의 인도 다운로드 건수가 10배 이상 폭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테이트가 BGMI 사용자 층을 흡수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8일 구글과 애플 양대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BGMI 새 버전을 삭제했다. 삭제 이유로 현지 총기난사 사건, 인도-중국 간 분쟁으로 인한 관계 악화 등 여러 추측이 제기됐으나, 아직까지 인도 정부는 정확한 이유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추측과 별개로 인도 정부가 크래프톤에 '따로 원하는 것'이 있어 벌어진 일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 총기난사 사건과 인도-중국간 문제 모두 작용했다고 본다"면서 "다만 서비스 전부 중지가 아닌 업데이트 버전 다운로드만 막은 것으로 미뤄보아 인도 정부가 실상 크래프톤에 투자 지원, 정치적 공헌 등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크래프톤 인도법인은 현지 정부에 BGMI 다운로드 허용을 위한 소명 자료를 전달했고, 현재 정부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와 관련 크래프톤 측은 "유관 부서와 기업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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