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위급 관계자가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재개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데 동참하길 원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미국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회의를 요청한 점에 비춰,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주도의 대(對)북 제재 강화에 동참하길 원한다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익명의 미 고위급 관계자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북한)이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수용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계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태도가 그들(북한)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과 러시아는 오랫동안 'DPRK(북한)'의 핵 개발을 반대해 왔다”며 “그들(중국과 러시아)이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자 기대”라고 강조했다.
해당 인터뷰는 미국이 유엔안보리에 공개회의를 요청한 뒤 진행됐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패를 포함해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하자, 미국은 이날 유엔 안보리에 공개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해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유엔안보리는 오랫동안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했고, 핵 개발에 대한 자금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대북 제재를 강화해 왔다. 그러나 지난 5월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 제재 확대 추진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러한 점에 비춰 고위급 관계자의 인터뷰는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 확대에 중국과 러시아가 동참하길 바란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고위급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폐막한 중국 공산당 당대회와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핵실험 재개를 연기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북한이 특히 중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더 집중하게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미국은 북한과 직접 접촉하고 인도적 지원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미국이 지난 5월부터 북한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언제 그런 실험을 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것(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다음과 같은 이유로 오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할 수준의 정보는 없다”고 했다.
북한 정부가 얼마나 안정적이냐는 질문에 그는 “김정은(국무위원장)의 위상을 훼손할 특별한 도전이 있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며 “앞으로 반드시 그럴 것이라고 확신하지는 못한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의 동기를 묻는 말에는 "(북한이) 우리와 직접 대화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과 관련해서는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전원의 지지로 통과된 유엔안보리 결의안에는 북한이 핵보유국이 돼서는 안 된다는, 절대로 안 된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합의가 담겨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어떤 국가도 이를 요구하지 않는다. 정책 변경에 따른 결과는 매우 부정적일 것"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간접적으로 강조했다.
익명의 미 고위급 관계자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들(북한)이 이 지역의 다른 국가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수용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계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태도가 그들(북한)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과 러시아는 오랫동안 'DPRK(북한)'의 핵 개발을 반대해 왔다”며 “그들(중국과 러시아)이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자 기대”라고 강조했다.
해당 인터뷰는 미국이 유엔안보리에 공개회의를 요청한 뒤 진행됐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실패를 포함해 여러 발의 미사일을 발사하자, 미국은 이날 유엔 안보리에 공개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해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점에 비춰 고위급 관계자의 인터뷰는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 확대에 중국과 러시아가 동참하길 바란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고위급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폐막한 중국 공산당 당대회와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핵실험 재개를 연기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북한이 특히 중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더 집중하게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거듭 촉구하면서, 미국은 북한과 직접 접촉하고 인도적 지원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미국이 지난 5월부터 북한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언제 그런 실험을 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이것(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도 “‘다음과 같은 이유로 오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할 수준의 정보는 없다”고 했다.
북한 정부가 얼마나 안정적이냐는 질문에 그는 “김정은(국무위원장)의 위상을 훼손할 특별한 도전이 있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며 “앞으로 반드시 그럴 것이라고 확신하지는 못한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의 동기를 묻는 말에는 "(북한이) 우리와 직접 대화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과 관련해서는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전원의 지지로 통과된 유엔안보리 결의안에는 북한이 핵보유국이 돼서는 안 된다는, 절대로 안 된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합의가 담겨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어떤 국가도 이를 요구하지 않는다. 정책 변경에 따른 결과는 매우 부정적일 것"이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간접적으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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