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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전국 20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활성화에 힘을 합친다.
카카오는 카카오임팩트·중기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지식교육플랫폼 엠케이와이유(MKYU)가 '우리동네 단골시장' 상반기 공모 사업에 선정된 20개 시장 상인회와 함께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동네 단골시장은 소신을 갖고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 상인들을 지원하는 카카오 소신상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단골 손님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100개 시장을 대상으로 점포 톡채널 지원과 시장 대표 톡채널 지원 등 두 개 사업으로 운영된다.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은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로 손님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한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11개 시장이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에 참여했다. 총 572개 점포의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2만4833명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확보했다. 시장 대표 톡채널 지원은 시장 대표 카카오톡 채널을 만들어 시장 내 디지털 소통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참여 대상 80개 시장을 모집한다.
카카오·카카오임팩트는 지난달 전국 시장을 대상으로 점포 톡채널 지원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았다. 심사를 거쳐 서울·경기·인천·강원·충청·전라·경상 등 전국 20개 시장을 선정했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점포 톡채널 사업 안내와 함께 올해 8~9월 중 진행될 교육 소개, 지난해 진행한 톡채널 사업 우수 사례 등을 소개했다.
육심나 카카오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사업실장은 "올해 점포 톡채널 지원 사업은 작년 지원 규모의 2배 수준으로 연중 1000명 이상의 전통시장 상인들이 디지털 전환 교육을 통해 고객과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하반기 시장 대표 톡채널 사업도 진행해 올해 최대 100개 시장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 중기부의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식에는 육심나 ESG 사업실장, 이대희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협약을 통해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 중기부는 전통시장 내 디지털 격차 해소 및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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