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한 홍콩의 관광 현황과 '헬로 홍콩 2.0' 캠페인 론칭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콩관광청에 따르면 홍콩 찾는 외래 관광객 수가 점진적으로 늘면서 올해 8월 기준 외래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84%까지 회복됐다. 홍콩관광청은 내년 말까지 여행시장 전면 회복도 기대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홍콩의 호텔 객실 이용률도 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 홍콩 호텔 객실 이용률은 87%를 기록했다. 항공편 역시 올해 3월 기준 주 75회에서 11월 주 134회까지 증편한다. 좌석 공급도 연말에는 약 70%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올해 초에는 '헬로 홍콩' 캠페인을 론칭하며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홍콩공항공사 주관으로 전 세계에 50만장의 홍콩행 무료 항공권을 배포한 '월드 오브 위너스' 캠페인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반기에는 '헬로 홍콩 2.0' 캠페인을 선보인다. 국내 여행업계와 협업으로 개개인의 선호도를 담은 맞춤형 캠페인과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내달 1일부터는 방문객 100만명에게 저녁 식사 쿠폰을 제공하는 '홍콩 나이트 트릿' 바우처도 제공한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클룩은 이동 수단부터 입장권, 줄서기, 쿠폰팩 등을 통해 홍콩 여행의 편의성을 더하고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홍콩의 필수 여행지나 줄 서야 하는 명소를 클룩으로 예약할 수 있다. 오는 20일 세계 최초로 문을 여는 디즈니랜드 겨울왕국 테마파크 '월드 오브 프로즌' 티켓도 단독으로 판매한다.
이준호 클룩 지사장은 "한국인 10명 중 4명은 클룩을 통해 홍콩을 즐기고 있다"면서 "여행 계획이나 예약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더 많은 여행객이 홍콩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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