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2%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작년과는 다르게 국정 혼란과 트럼프 리스크 등의 요인으로 인해 물가 반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수 위축이 심각해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외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고물가·고환율·고금리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역전쟁 여파로 금리 인하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를 기록했으며, 석유류와 가공식품 가격이 크게 올랐다. 경기는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민간소비 성장률을 1.6%로 예측하며, 저성장 경제 구조인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소비 위축을 막기 위해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고 농축산물 할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추경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금 한국 경제는 정치적 불확실성, 글로벌 팬데믹 후유증, 고금리·고물가, 환율 변동 등이 복합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도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 이 상황을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단기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정치적 안정과 함께 지속 가능한 구조 개혁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