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중소기업 제약‧바이오 동맹' 본격화…중기부, 일본서 라운드테이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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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5-02-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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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생태계 조성방안 후속 조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경남 창원 기업은행에서 열린 지역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무한상상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4일 경남 창원 기업은행에서 열린 '지역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무한상상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한국과 일본 양국 간 제약‧바이오 분야 협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시장 공동 진출 전략 논의가 본격화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오영주 중기부 장관 주재로 ‘제2회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바이오벤처 혁신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 조치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분야 선도 기업들이 참여했다.
 
우리 측에서는 지난달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세포바이오의 박현숙 대표, 독보적인 유전자가위 기술을 보유한 엣진의 김영호 대표 등 중기부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6개 바이오벤처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5월 개최됐던 ‘제1회 한·일 바이오 에코시스템 라운드테이블’이 해외 실증을 위한 8개 바이오벤처의 쇼난아이파크 입주, 바이오재팬 내 통합 홍보관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세계 정상급 VC 대상 한일 바이오벤처 공동 IR, 쇼난아이파크에서 있었던 58개 국내 바이오벤처와 21개 일본 제약사 간 협업방안 모색을 위해 개최된 ‘K바이오벤처 파트너링 컨퍼런스’ 등 협력 성과를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신약개발은 수많은 실험과 검증이 필요한 긴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실패 가능성도 매우 커서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분업과 협업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종양미세환경 등 첨단 분야의 협력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분업에 입각한 공동기술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앞서 오 장관은 이날 오전 일본 최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씨믹의 게이코 오이시 회장을 만나 우리나라 바이오벤처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씨믹의 선진화된 임상시험 역량을 결합한 파트너십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씨믹 간 바이오 분야 협력을 위한 MOU 서명식에도 함께했다.
 
오 장관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그 자체로 국경을 초월하는 글로벌 산업으로 미래지향적인 첨단산업인 바이오 분야의 긴밀한 협력은 양국 미래세대를 위한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한일 양국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협력을 다변화하고 그 깊이를 더하는 기업간 교류협력, 공동연구개발, 공동펀드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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