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곁 지킨 의문의 女?… 유세 현장서 포착된 '이 사람', 정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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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에 대비해 저격 방비용 풍선과 방탄유리 및 천막 설치를 검토 중인 것과 관련 경찰 경호팀에 여자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A경사가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민일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근접 경호하는 경찰 경호팀에 여자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A경사가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A경사는 제20대 대선과 지난해 4월 총선 때도 이 후보의 근접 경호를 담당한 바 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A 경사는 우승 경력이 수차례 있는 여자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낸 뒤 2015년 무도 특채로 경찰에 입직했다.

A 경사는 경호 업무를 총괄하는 경호대장 B경정과 함께 2022년 대선에 이어 이번 대선에서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정 경찰관이 한 후보를 연속해서 근접 경호하는 일은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경비국 관계자는 국민일보에 "A 경사는 특이 사례"라며 "인력 배치 과정에서 드물게 후보 측이 의견을 주는 경우가 있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A 경사는 활발하고 현장 지휘능력이 뛰어나 이 후보도 신뢰하며 눈여겨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12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6·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이 후보는 와이셔츠 위에 무게 3㎏에 달하는 흰색 방탄복을 착용한 뒤 선대위 점퍼를 걸쳤다. 

이때 30여명의 이 후보 전담 경호팀 일부는 연설 내내 이 후보 양옆을 지켰고, 나머지 인원은 통로와 계단을 통제했다. 주변 건물 옥상에는 경찰이 대기, 경계를 서기도 했다.

이와 관련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러시아제 소총이 반입됐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비상계엄에 가담한 특정 세력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전언도 들린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는 지난 8일까지 이 후보 살해 협박 게시글이 총 240건이 제보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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