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 워: 러쉬' 출시 임박…연 매출 300억 넘본다

  • 인기 IP '서머너즈 워' 전면 배치

  • '성장‧전략' 순환으로 지루함 덜었다

  • 하반기 '더 스타라이트' 더해 실적 반등 본격화

사진컴투스
[사진=컴투스]
컴투스가 자사 핵심 지적재산(IP)인 ‘서머너즈 워’ 활용 신작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분위기 반등에 나선다. 이후 하반기 대작으로 꼽히는 ‘더 스타라이트’를 포함한 '프로젝트M(가칭)’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빠른 실적 개선을 이뤄내겠단 계획이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오는 28일 ‘서머너즈 워: 러쉬’를 글로벌 동시 출시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9개 언어를 지원하며, 세부 장르는 모바일 방치 혼합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업계에선 컴투스가 이 게임을 통해 연간 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대 경쟁력은 ‘서너머즈 워’ IP가 가진 가치다. 서머너즈 워는 2014년 4월 출시 후, 같은 해 8월 컴투스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기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2억3000만회를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 RPG 게임의 대중화에도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불모지였던 서구권서 큰 인기를 끌며 작년 말에도 전체 IP 매출 중 89.6%를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서머너즈 워: 러쉬’가 컴투스의 첫 방치 혼합형 RPG 작품이란 점도 흥행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장르 도전작인 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내 가용 인력을 모두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쉬운 성장이 가능한 ‘방치형 콘텐츠’와 두뇌 회전이 필요한 ‘타워 디펜스(타워 건설을 통한 적군 방어)’를 적절히 융합해 다른 작품과 차별되는 독자 경쟁력을 구축했다. 성장과 전략이 순환하는 만큼, 기존 방치형 게임의 단점으로 지목됐던 ‘지루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대 25마리 소환수를 한 번에 운용할 수 있는 대규모 전투도 갖췄다.
 
컴투스는 이 게임 출시를 기점으로 실적이 점차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사가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야구 게임’ 매출도 2분기부터 본격 성수기에 접어들며 상승 기류에 올라탔다. 3월 일본에 출시한 ‘프로야구 라이징’의 경우, 지난 16일 전통 강자인 코나미 '프로야구 스피리츠A'를 뛰어넘기도 했다. ‘프로야구 V25’도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서 넥슨 ‘FC온라인’ ‘EA스포츠 FC온라인 M’에 이어 스포츠 게임 중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는 3분기에는 자사가 퍼블리싱(유통‧운영)을 맡은 대작 ‘더 스트라이트’ 출시도 예정돼있다. 제작사인 게임테일즈 정성환 대표가 개발자고, 원작 세계관을 만들었단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중세-현대-미래를 넘나드는 독특한 세계관을 활용한 것도 긍정 요인이다. 캐주얼 크래프팅 소규모 집단 역할수행게임(MORPG) ‘프로젝트 M(가칭)’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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