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한화, 실적 개선·지주사 리레이팅 기대…목표가 2배 가까이 올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 1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 1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SK증권은 3일 한화에 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9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의 매출 증가로 브랜드 로열티가 확대되고, 건설 부문 원가율 개선에 따른 별도 수익 개선도 유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80.5%), 한화솔루션(흑자전환) 등 주요 자회사의 연간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온,ㄴ 2026년에는 이라크 비스마야 공사 재개와 질산 양산 효과의 온기 반영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 주가는 연초 대비 256.1% 상승해 주요 지주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라며 "주가 상승 배경에는 자회사 주가 상승, 자체 사업 실적 개선, 상법 개정에 따른 지주사 리레이팅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한화비전 등 주요 자회사 실적 호조에 따라 순자산가치(NAV)가 증가하고 있고, 이라크 비스마야 공사 재개와 질산 양산 등 실적 개선 요인의 가시성도 높다"며 "상법 개정 이후 지주회사 섹터의 할인율 축소가 예상되는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한화에 대한 시장 관심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단기간 급등에도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NAV 대비 할인율 56.9%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상법 개정 기대감 속에서 지주사 리레이팅이 진행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지주사를 중심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시작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한화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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