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시장 열면 관세↓안 열면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장 개방에 동의하는 나라에만 낮은 관세를 적용하겠다”며, 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와의 무역 합의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시장 개방 없이는 훨씬 더 높은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며 관세를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아직 미국과 합의를 맺지 못한 한국에도 압박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달 말까지 별도 합의가 없으면 내달 1일부터 한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고위급 인사를 미국에 파견해 대응에 나섰습니다.©'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