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2분기 순이익 사상 최대…투자손익 53% 급증

  • 상반기 순이익 9873억원…전년比 1.0% 감소

서울 강남구 소재 메리츠금융타워 전경 사진메리츠금융
서울 강남구 소재 메리츠금융타워 전경 [사진=메리츠금융]
메리츠화재는 2분기 순이익이 5247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다만 2025년 상반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 9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6조2114억원, 영업이익은 1조3289억원으로 매출은 7.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0.6% 줄었다. 

보험손익은 7242억원으로 23% 감소했다. 예실차(예상손해율 차이) 이익이 2122억원에서 372억원으로 82% 급감한 영향이 컸다. 자동차보험은 7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또한 장기보험손익(6996억원)은 전년 대비 19% 감소했고, 일반보험손익은 반절가량 떨어졌다. 

반면 투자손익은 6048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2분기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4.5%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신계약 보험서비스계약마진(CSM)은 3731억원 증가했고, 6월 말 기준 CSM 잔액은 11조248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238.9%였다.

김중현 대표는 "격화된 장기보험 출혈 경쟁에 무분별하게 참여하기보다 수익성 있는 시장을 공략한 결과"라며 "장기 금리 하락 수준에 맞춰 예정이율(현재 2.75%) 인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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