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 대출금 600억 조기상환...신규 운송 계약도

  • 대출금 조기 상환에 재무 건전성↑

  • 발레와 2억7000만 달러 운송 계약도

사진폴라리스쉬핑
[사진=폴라리스쉬핑]
폴라시스쉬핑은 지주회사인 폴라에너지앤마린이 메리츠증권으로부터 지난해 9월 차입한 대출금 중 약 600억을 조기 상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폴라에너지앤마린의 대출 잔액은 300억원으로 축소됐으며 해당 대출금은 오는 2026년 중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조기 상환을 통해 재무 건전성이 한층 개선돼 경영권 안정화가 더욱 공고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영진이 외부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폴라리스쉬핑은 브라질 메이저 광산업체인 발레(Vale)와 약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장기 운송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체결한 3억 달러 규모의 계약에 이은 추가 신규 계약이다.

이번 계약으로 폴라리스쉬핑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전용 벌크선을 투입해 브라질과 중국 간 철광석을 운송하게 된다. 폴라리스쉬핑은 발레와 장기 협력 확대뿐 아니라, 국내 사모펀드가 보유한 장기 계약 수행 선박 매입을 검토하며 화주 다변화를 모색 중이다. 동시에 해상풍력 인프라 투자 등 신사업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나이스신용평가사로부터 단기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상향 조정됐다"며 "추가 차입금 조기 상환으로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화주와의 장기 계약 확대 및 신사업 투자로 미래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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