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주변국 강경 발언 자제… 韓과 협력 선택 아닌 필수"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재에 대한 외교적 리스크를 경고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강경 보수 성향을 드러내며 역사 인식과 영토 문제,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등을 놓고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킨 다카이치 총리에 대해 과거처럼 한국 등 주변국에 강경 발언을 지속한다면 일본에 외교적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알렸다.

앞서 다카이치 총재는 지난 2006년 독도 문제에 대해 "정부가 독도에 시설물을 설치하고 현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는 총재 선거 토론에서 역시 '다케시마의 날'에 장관급 각료를 파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닛케이는 다카이치 총재의 과거 발언들을 언급하며 강경 발언들이 지속될 경우 일본 외교에 '급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닛케이는 "동북아에서 유일하게 가치관을 공유할 수 있는 한국과 협력할 수밖에 없다"며 다카이치 총재가 2009년 경제산업성 부대신일 때 방한해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을 논의했던 점을 언급했다.

일본 외무성 간부는 닛케이에 한미일 3국 협력을 "아킬레스건"이라며 "이 관계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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