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내년 예산 11조4773억 편성…올해보다 6.2%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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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올해보다 약 6% 증액한 11조477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도 예산으로 11조4773억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2025년 본예산 10조8027억원보다 6746억원(6.2%) 늘어났으며, 2024년 예산 11조1605억원보다 3168억원(2.8%) 증가한 규모다.

교육청은 세입 재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교육 재정 안정화 기금과 교육시설 환경개선 기금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중앙정부 보통교부금이 4000억원가량 줄었고, 공무원 인건비 인상(3.5%)으로 약 3500억원이 늘어나 부득이 기금 사용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세출 예산은 △맞춤형 교육으로 교육격차 해소 △인공지능(AI) 교육 등 미래 역량교육 강화 △학생·교원 마음건강 증진 △다양한 공교육 강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지원에 중점을 뒀다.

기초학력 향상 지원에 159억7000만원, 학습, 정서, 진로 등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는 112억7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AI교육센터 설립에 4억3000만원, AI중점학교 운영에 58억2000만원, 학교 디지털 인프라 지원에 221억2000만원, 전자칠판 보급에 277억8000만원 등이 포함됐다.

학생·교원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학생 상담 활동에 27억7000만원, 자살 시도 학생 등 정신건강 고위기 학생 지원에 15억9000만원, 교권보호위원회·교육활동 전담 변호사 운영 등에 22억2000만원을 편성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교육격차 해소, AI 교육 강화, 마음건강 증진, 다양한 공교육 강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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