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우리은행과 협력 건설업체 대상 금융 지원을 위한 4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조성 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경기 침체·건설업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의 자금 조달 금리를 낮춰 경영 안정화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상생펀드는 SH가 보유한 유휴자금 운용으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재원으로 협력업체 대상 저금리 대출 상품을 마련하고, 우리은행이 추가 금리 감면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여기에 추가 금리 인하를 더해 총 4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한다.
금리 지원 폭은 총 1.48%포인트(p)로, 협력업체는 SH 정기예금 수취 금리 1.28%p만큼을 감면받고 여기에 우리은행의 0.2%p 추가 감면이 적용된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계약 금액 1000만원 이상인 공사 협력업체이며, 1년 만기로 기업당 1000만원에서 5억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SH는 상생펀드를 이달 18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약 1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대출 현황 모니터링,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황상하 SH 사장은 "지역경제와 산업 생태계 회복에 기여하는 중요한 모델"이라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으로 협력사와 함께 지속 성장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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