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팟, ePOD 시스템 출시…"납품 증빙 신뢰성 및 운영 효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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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지스팟]


B2B 전문 물류 플랫폼 기업 로지스팟이 기존 종이 납품 확인서(POD) 방식으로 운영된 업계 관행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해소하고, 고객사의 납품 증빙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전자 납품 확인 시스템(ePOD, electronic Proof of Delivery)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통적인 종이 POD 방식은 납품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쇄·보관 비용 외에도 분실·훼손 위험, 서명 누락 등 증빙 신뢰도를 저해하는 요인이 꾸준히 문제로 지적돼 왔다. 서류 회수 후 다시 데이터를 수기로 입력해야 하는 절차 역시 현장의 시간 손실을 유발해 실시간 운영 관리가 어렵고, 납품 관련 분쟁이 발생할 경우 필요한 서류를 확인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로지스팟은 이러한 고질적인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배차 단계에서부터 납품 완료까지 모든 증빙 흐름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출시된 ePOD 시스템은 △배차 확정 즉시 SMS·카카오 알림톡으로 전송되는 전자 서명 링크 △고객사 종이 POD 양식을 그대로 전자 문서로 구현한 사용자 친화적 UI △AI 기반 품목·수량 자동 인식 및 디지털 전환 △GPS 위치·타임스탬프 기반·암호화 위·변조 방지 △실시간 납품 데이터 공유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수취인은 별도 앱 설치 없이 링크만으로 전자서명을 완료할 수 있어 현장에서의 편의성이 높아졌으며, 고객사는 서류 보관·스캔 등 후처리 단계에서 발생하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월평균 약 1만5천 장(연 18만 장)의 종이 납품서를 사용하던 고객사는 ePOD 도입을 통해 연간 약 900kg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 종이 절감뿐 아니라 인쇄·보관·회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 비용까지 함께 낮출 수 있는 효과로 이어진다. 특히 기존 종이 방식에서는 기사들이 착지마다 서류를 꺼내고 서명을 요청하며 대기하는 과정이 반복됐으나, ePOD 적용 후에는 해당 절차가 제거돼 납품 처리 속도와 현장 생산성이 동시에 향상됐다.

또한 GPS·타임스탬프 기반의 전자 PDF 납품 확인서가 자동 생성됨에 따라 고객사는 실시간으로 납품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필요 시 즉각적인 검증·대응이 가능해졌다. 이는 단순한 디지털 서명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납품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관리하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정산·품질 관리·분쟁 대응 등 전 단계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로지스팟 관계자는 "ePOD는 고객사가 기존에 사용하던 종이 납품서를 그대로 전자화해 기존 프로세스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비용 절감, 증빙 신뢰도 강화, 운영 데이터의 품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는 솔루션"이라며 "향후에도 디지털 기반 배송 증빙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ESG 경영과 운영 효율화를 지원하는 기술 혁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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