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은 공직 사회가 부패하다고 보며 국민 과반은 한국 사회가 부패하고 불공정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부패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39.1%는 '공직사회가 부패하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 조사보다 3.6%포인트(p) 오른 수치다.
전문가 그룹에서는 30.8%, 기업인 22.6%, 외국인 8.8%, 공무원 1.1%가 각각 '공직사회가 부패하다'고 답했다. 전년 대비 각각 2.0∼9.3%p 감소했다.
11개 행정 분야별로는 국민·기업인·공무원은 '검찰·교정 등 법무' 분야가, 전문가는 '건설·주택·토지' 분야를 가장 부패하다고 각각 평가했다.
국민 57.6%는 '한국 사회 전반이 부패하다'고 평가했다. 이 역시 전년보다 0.5%p 올랐다.
전문가 44.4%, 기업인 32.7%, 외국인 8.8%, 공무원 5.3%가 각각 한국 사회 전반이 부패하다고 평가했다. 한국 사회 전반이 부패하다는 이들 집단의 응답은 전년보다는 낮아진 수치다.
국민·전문가·공무원은 '정당·입법' 분야, 기업인은 '언론' 분야, 외국인은 '종교단체' 분야를 가장 부패하다고 인식했다.
우리 사회가 '불공정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국민(50.3%), 전문가(46.5%), 기업인(24.3%), 공무원(12.7%), 외국인(10.0%)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모든 조사 대상에서 '불공정하다'는 인식이 개선됐으며, 정부의 반부패 정책 추진 성과에 대해서는 모든 조사 대상에서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전년보다 늘었다.
또 향후 한국 사회의 부패 수준 전망에 대해서도 '현재보다 부패가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이 모든 조사 대상에서 10%p 이상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조사는 성인 국민 1400명, 기업인 700명, 전문가 630명, 외국인 400명, 공무원 14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유·무선 전화, 팩스·이메일, 면접 등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는 ±2.62∼±4.9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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