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지털 심사장' 도시건축전시관 이전...2개소 확대

  • 디지털심사 확대 수요 및 최신 설계공모 환경과 경향 반영

디지털심사장 전경 사진서울시
디지털심사장 전경.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서울도시건축센터 내 설계공모 ‘디지털심사장’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으로 이전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로 확대해 운영한다. 

이번 디지털심사장 확대·이전은 지난해 8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규제혁신 365 프로젝트'의 규제철폐 106호 과제이자, 'K-건축문화 종합지원계획'을 현장에서 실행에 옮긴 대표 사례다. 설계공모 참여 부담을 낮추고 신진건축가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디지털 심사 확대로 연평균 약 40여건의 설계공모에서 불필요한 출력 비용 약 70억원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 문턱을 낮추고 설계자의 비용과 시간을 줄여 신진건축가도 보다 쉽게 공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국내 건축사사무소의 87.5%가 1~5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사무소(2025년 6월 기준)로, 기존 설계공모에서는 도면 출력과 3D 모형 제작 등에 약 30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해 참여 부담이 컸다.

이에 따라 시는 설계공모 전 과정에서 종이 제출을 없앤 ‘디지털 공모 심사’를 자치구 및 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해 비용 절감과 행정 절차 간소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설계공모의 새로운 무대가 될 ‘디지털심사장’은 최신 건축계의 설계공모 환경을 반영해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정성 강화를 위해 제출물 익명성 보장과 공모 참여자의 심사위원 사후평가가 가능한 ‘프로젝트 서울(Project Seoul)’ 시스템과 연동했다. 발표 시 참여자의 신원을 노출하지 않도록 블라인드 가림막을 설치해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투명성 강화를 위해 설계공모 심사 과정을 실시간 생중계해 시민과 참여자 누구나 심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심사위원 투표 공개 시스템과 연계해 공모 종료 후에도 심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학 미래공간기획관은 “설계공모 참여에 대한 부담을 줄여 실력 있는 신진건축가가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이러한 서울시의 노력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도시환경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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