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손길이 필요한 곳, 거기 '우영 씨'가 있네

  • 김동연 지사 부인 정우영 여사, 조용한 봉사와 내조 잔잔한 감동

  • 숨은곳 묵묵히  '따뜻한 우영씨' 회원들과  동행하며 소외이웃 챙겨

사진친절한 우영씨 유튜브 캡처
[사진=따뜻한 우영씨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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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따뜻한 우영씨 유튜브 캡처]
우리 주변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 그리고 생색을 내지 않고 묵묵히 봉사활동을 하는 숨은 의인(義人)들, 그들은 혼탁한 사회를 밝히고 정화시켜주는 빛과 소금이다.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을 살만한 곳으로 만들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부인 정우영 여사도 그야말로 '소리 소문 없이' 선행을 펼치고 있는 따듯한 사람이다. 그러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오면서도 널리 알려지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남편이 도지사지만 그와 별개로 정 여사의 각종 봉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의 봉사활동 가운데 하나는 2022년 4월부터 수원역 앞에서 시작한 '사랑의 짜장차' 봉사다. 이후 노인과, 장애인, 수재민, 서민 등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점심에 무료로 짜장면을 제공하고 있다. 처음엔 '선거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도 지금까지 짜장 봉사가 이어지고 있어 정 여사의 진심을 엿볼 수 있다.

그렇지만 수원역을 오가는 많은 사람들은 김동연 지사의 아내 정우영 여사라는 이름은 잘 모른다. 대신 '짜장면 여사'란 별명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또 다른 숨은 봉사는 중증장애인센터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곳에는 일상생활이 어렵고 간호와 돌봄이 필요한 중증장애인들과 그들을 치료하며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센터 직원들이 있다.

정 여사의 팬클럽인 '따뜻한 우영 씨' 관계자는 군포 지역 중증장애인시설 '양지의 집'에 살고 있는 '천사 같은 아이 하람이'와 이 아이를 위해 조용히 봉사해 온 정 여사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정 여사는 몇 년 전부터 양지의 집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거기에서 뇌병변장애 1급으로 하반신 마비 상태인 초등 4학년 하람이를 만났다. 정 여사는 하람이의 '친구'가 돼서 매달 정기적으로 만나 보살펴주고 있다.

회원들은 정 여사를 "귀 기울이고, 함께 웃고 우는 따뜻한 사람, 격식보다 진심으로 이야기 나누는 소탈한 사람, 말보다 먼저 공감할 줄 아는 인간미 있는 사람, 사회의 소외된 곳에서 조용히 그리고 묵묵히 봉사해 온 '따뜻한 우영 씨'"라고 소개한다.

따뜻한 우영 씨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슬하에 두 아들이 있었는데, 2013년 큰아들을 잃은 것이다. 미국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국제기구를 다니다가 장교로 입대를 앞둔 스물다섯 살에 급성혈액암이 발병했다. 2년 넘게 투병 생활을 했지만, 이기지 못했다.

정 여사는 '조용한 내조'를 하는 '육영수 여사 같은 사람'이라는 평도 듣는다. 남편이 소신을 변치 않고 잘한다고 생각하는 데 아내가 나설 일이 어디 있겠느냐는 것이다. 아울러 집안일만큼은 김 지사가 신경 쓰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긴다. 따라서 김 지사도 정 여사를 굳게 믿고 있다고 한다.

정 여사의 봉사활동 원칙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살아오면서 나라로부터 사회로부터 넘치는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 지사도 아주대 총장, 부총리 시절에 수입의 반 이상을 기부했으며 경기도지사 취임 뒤에도 매월 도내 31개 시군마다 한 개 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남편의 소신을 적극 지지하며 세상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 그가 정우영 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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