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기준금리가 2%포인트는 더 낮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해서는 “너무 형편없다”고 비판하며 통화정책 전반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11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간판 프로그램인 쿠들로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우리가 세계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9일 진행됐다.
그는 금리 인하가 연방 정부의 이자 비용을 크게 줄일 것이라며 “몇 포인트만 변해도 연방 재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포인트만 해도 6000억 달러(약 871조원)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파월 의장을 겨냥해 “그는 너무 형편없어서 금리를 인하했어야 했다. 2%포인트는 더 낮춰야 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연준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가 3.5~3.75%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1.5~1.75% 수준까지는 낮췄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에 대해서는 “그가 진정한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사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내 의견에 동의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공개적으로 칭찬하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미국이 낮은 차입 비용을 유지해왔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 보자. 20, 25년 전으로. 우리는 항상 최저 금리를 유지해왔다”며 “우리는 거의 이자를 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정책도 언급했다. 그는 “스위스라는 아주 좋은 나라와 관련된 사건이 있었다”며 스위스가 미국에 관세를 거의 내지 않으면서도 대규모 무역 흑자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위스에게 “'당신은 작은 나라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당신들과 420억 달러의 무역 적자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며 당초 스위스산 수입품에 30%의 관세를 부과했다가 39%로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해 12월 스위스와 무역 협정을 맺고 스위스 상품에 대한 상호관세를 종전 39%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