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시 떤선녓 국제공항이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연중 최대 승객이 몰렸다. 성수기 둘째 날인 14일 하루에만 1041편, 약 15만9000명의 승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항공편 지연과 일정 변경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14일(현지 시각) 타잉니엔 등 베트남 매체들을 종합하면, 호찌민 떤선녓 국제공항에서 이날 총 1041편의 항공편과 15만8843명의 승객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됏다. 출발편은 517편으로 국내선 350편, 국제선 167편이며 도착편은 524편으로 국내선 359편, 국제선 165편이다.
이날 승객은 출발 9만8697명, 도착 6만146명으로 예상된다. 국내선 이용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출발 6만9300명, 도착 3만1201명으로 나타났고 국제선은 출발 2만9397명, 도착 2만8945명으로 예상됐다. 지역 주민의 귀향 수요와 함께 베트남을 찾는 해외 관광객 증가가 동시에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공항은 모든 터미널을 최대 수용 능력 수준으로 가동하고 있다. T1터미널은 국내선 261편을 운영하며 3만7000명 이상을 처리하고 T3터미널은 국내선 448편, 6만3000명 이상을 맡는다. T2터미널은 국제선 312편과 5만8000명 이상의 승객을 소화한다.
특히 도착 항공기의 경우 시간대별 수용 능력을 초과할 때 착륙 시간을 재배분하기 위해 관련 부서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다만 교통량이 한계를 넘는 상황에서 일부 항공편의 지연과 일정 변경은 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베트남항공 관계자는 "설 연휴를 맞아 전국 공항의 승객과 항공편이 동시에 늘었다"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항공편을 증편했고 안전하고 원활한 운항을 위해 서비스 체인 전 부서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예기치 않은 일정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안전을 보장하고 적시에 지원하며 승객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선 푸꾸옥 항공도 떤선녓와 노이바이 공항을 중심으로 교통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일부 항공편이 지연된 데 대해 승객들에게 사과했다. 해당 항공사는 “안전은 모든 운항 결정에서 항상 최우선이며 항공사는 항공편 일정 변경 사항(있을 경우)을 지속적으로 승객들에게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수기에는 하루 약 600편에 가까운 항공편이 집중 운항될 것으로 예상되며 동일 시간대에 이착륙이 몰릴 경우 실제 운영 상황에 따라 연착될 수 있다. 여기에 북부와 북중부 지역에서 이른 아침과 늦은 밤 안개와 저층 구름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출발·도착 일정에 추가 변수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항공사들은 승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출발 약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고, 특히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 항공편 이용 시 더욱 유의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출발 24시간 이내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키오스크를 통한 온라인 체크인을 우선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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