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시장 장악하는 中…'원조격' 美아이로봇도 中업체가 인수
로보청소의 원조 격인 '룸바'의 제조업체 미국 아이로봇이 중국 기업에 넘어간다. 이미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한 중국 업체들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중국 제몐신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이로봇은 전날 미 법원에 파산보호 절차를 신청했으며 자사 주요 공급업체인 중국의 PICEA 로보틱스에 인수된 후 비상장사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0년 인간 보조 역할을 하는 로봇 개발을 목표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소속 연구원 3명이 설립한 아이로봇은 초기엔 국방·우주 관련 로봇을 개발해 2001년 9/11 테러 때 사고 현장 수색 등에 투입됐었다.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은 2002년 가정용 로봇청소기를 내놓으면서다. 당시 아이로봇은 업계 선구자 역할을 하며 한때 시장 점유율이 80%를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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