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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장 "내년 부산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 북한 초청할 것" “남북 관계의 물꼬를 틔우는 데 있어서 내년 세계유산위원회가 굉장히 중요해요. 북한을 초청할 계획이에요.”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8일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하며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북한 초청을 요청하는 내용을 서면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내년에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경색된 남북 관계의 첫 물꼬를 틀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저희의 힘만으로는 쉽지 않으니, 2025-09-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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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자인진흥원, 세계 최대 가전·테크 전시회 IFA 첫 참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하 KIDP)은 한국 디자인을 세계에 알리고, 경쟁력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보유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5 국제가전박람회(IFA)에 ‘한국디자인관(DESIGN KOREA)’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IFA는 1924년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자·IT 전시회로,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과 글로벌 바이어가 찾는 혁신 제품의 무대다. KIDP는 올해 처음 참가해 국내 기업들의 디자인 기반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2025-09-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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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미술관 '2025 아르코데이' 성황리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ARKO)) 아르코미술관은 프리즈, 키아프 위크와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간을 맞아 국내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신진 청년예술가 10인의 프레젠테이션을 지난 5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국제적 아트페어로 미술계 교류가 활발한 시기에 청년 예술가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개최된 '2025 아르코데이'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작가들은 극장 무대에서 기존의 고유한 장르를 벗어나 퍼포먼스 쇼케이스, 렉처 퍼포먼스, 스크리닝, 2025-09-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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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공연에 '김재범, 전미도, 최수진, 고훈정' 특별 출연 전 세계가 사랑에 빠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10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2016년 초연에 출연한 올리버 역의 김재범, 클레어 역의 전미도와 최수진, 제임스 역의 고훈정이 특별 출연을 확정했다고 제작사 NHN링크가 8일 밝혔다. 내부 리딩 공연부터 '어쩌면 해피엔딩'의 시작을 함께 한 전미도는 “애정하는 작품에 또 참여할 수 있는 것만큼 배우로서 기쁜 일이 있을까 싶다"며 "'어쩌면 해피엔딩'과 함께 한 10년의 시간을 이번에 해피엔딩으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 2025-09-0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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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오는 16일부터 '2025 국제방송영상마켓' 개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2025 국제방송영상마켓(BroadCast WorldWide, 이하 BCWW)’이 오는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대만, 일본, 중국, 몽골, 튀르키예 등 20개국 350여 개사가 참가한다. 사전등록 기준 미국, 싱가포르, 태국 등 36개국의 800여 명 바이어가 참여할 예정이다. 바이어 및 비즈매칭 등록은 BCWW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특히 프랑스는 BCWW 최초의 주빈국으로 초청돼, 한&middo 2025-09-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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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로 채운 바닥…"미러를 걸으며, 정체성 되돌아보길" “미러(거울) 위를 걸으며, 미러 안에서 또는 미러를 통해서 각자의 정체성을 되돌아보길 기대해요.” 세계적인 작가 김수자는 지난 2일 서울 삼청동 선혜원(鮮慧院)에서 열린 ‘선혜원 아트 프로젝트 1.0’ 김수자 '호흡 선혜원'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이번 전시는 김수자가 10년 만에 여는 서울 전시이자, 그의 작품이 한국 전통 한옥 건물에 최초로 설치되는 프로젝트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전통 한옥 전각인 경흑각의 바닥을 거울로 채웠다. 김수자는 이번 작품은 &l 2025-09-0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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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의 C] 조각·대형·설치·평면·드로잉…'이불'의 30년 여정 한눈에 은빛 비행선 ‘취약할 의향–메탈라이즈드 벌룬’을 타고 착륙한 전시 ‘이불: 1998년 이후’는 취약한 우주다. 흘러내리는 듯한 거울 파편들로 이뤄진 '태양의 도시 II'로 '사이보그 W6', '무제(아나그램 레더 #11 T.O.T.)', '오바드' 등 이불의 작품이 여기저기 반사되며 하나였다가 둘, 셋이 되고 흩어진다. 온 신경을 시각에 집중하고 우주를 탐색하면, 구석 어딘가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둠칫둠칫 리듬에 몸을 맡겨 만나게 되는, 2025-09-0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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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연구개발 역대 최대 규모 투자 "K-컬처 AI에 산소공급한다" 정부가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통해 고부가가치인 문화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기술에 대한 투자를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내년 문체부 연구개발(R&D) 예산 정부안이 사상 최대 규모인 151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54억 원(42.7%) 증가한 수준이다. 문체부 연구개발(R&D)예산은 지난 정부에서 2023년 1336억원에서 2024년 1001억원까지 쪼그라든 바 있다. 2025년에는 1062억원으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정부는 K-컬처의 전후방 산 2025-09-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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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짐 자무시 품으로…박찬욱 신작은 불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은 미국의 거장 짐 자무시 감독에게 돌아갔다. 자무시의 신작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가 최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영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도섬 팔라초 델 시네마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자무시 감독은 자주색 정장과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무대에 올라 "이런 젠장"이라는 짧은 감탄사로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예술은 정치를 직접 다루지 않아도 정치적일 수 있다"며 "사람들 사이의 공감과 연결이 2025-09-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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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신간] 열심히 대충 쓰는 사람 外 열심히 대충 쓰는 사람=윤덕원 지음, 세미콜론 싱어송라이터 윤덕원이 첫 책을 선보인다. 20여 년간 활동해 온 저자는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전곡을 작사, 작곡했으며 몇몇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책에는 에세이 39편과 더불어 '앵콜요청금지', '졸업' 등 오랫동안 회자되는 노래 14곡의 가사와 화제를 모았던 앨범 소개문 13편이 수록됐다. 소소한 사물을 개성 있게 표현하는 저자의 관찰력은 책에서도 나타난다. 저자는 가사를 쓸 때 아디어를 얻거나, 혹은 가사를 검증하기 위해 문장을 반 2025-09-0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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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회복 위한 '심폐소생술' 가동…내년 영화 예산 80.8% 증액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내년 영화 분야 예산 정부안이 1498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80.8%(669억원)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긴급 지원이 편성됐던 2022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 영화산업의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편성한 이번 예산안은 한국영화 회복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영화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결과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줄곧 “한국 영화를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술 수준의 긴급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2025-09-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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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내년 예산, 전년比 5.4% 늘어난 1조 4624억 국가유산청(이하 국유청)의 2026년 예산이 전년 대비 5.4% 늘었다. 정부는 K-컬처의 뿌리인 국가유산의 세계화를 통해 '빅 5 문화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5일 국유청에 따르면 국유청의 2026년도 정부안 예산규모는 1조 46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750억원) 증액됐다. 분야별로 보면 △ 국가유산 보수정비·보존기반 구축 5560억 원 △국가유산 정책 2537억 원 △문화유산 987억 원 △자연 및 무형유산 886억 원 △세계유산 782억 원 △교육·연구·전시 1038억 원 △궁능원 관리 128 2025-09-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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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300조 시대 연다…문체부 내년 예산 10% 오른 7조8000억 정부가 K-컬처 300조원 시대의 문을 열기 위해 콘텐츠 등 문화예술 부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 따르면, 문체부의 2026년 예산안은 전년 대비 10.3%(7290억원) 증가한 7조7962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로, K-컬처의 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문화예술 부문에 올해 예산 대비 10.8% 증가한 2조6388억원이, 콘텐츠 부문에 26.5% 증가한 1조6103억이 배정됐다. 관광 부문에는 9.4% 증가한 1조 4740억 원을, 체육 부문에는 0 2025-09-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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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실련 "국제음악가권리연합 창립회원 가입" 사단법인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련)는 국제음악가권리연합(IMARA, International Music Artists Rights Alliance)의 창립회원으로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가입을 통해 음실련은 K팝을 포함한 한국 음악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국내 음악 실연자의 권익을 글로벌 차원에서 확대하고 보호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IMARA는 전 세계 음악 및 영상 콘텐츠 내 음악 실연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2025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설립됐다. △디지털 스트리밍 플랫폼에서의 공정한 보상 체계 구축 △시청각 저작물 2025-09-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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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장관 "K-컬처 열풍 기회 살리려면 낡은 제도 먼저 고쳐야" “케이-컬처가 맞이한 엄청난 기회를 살리고, 엄청난 위기를 극복하려면 법과 제도 먼저 고쳐야 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4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하며 "낡은 틀이 아직도 있다. 이것부터 미래 지향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인공지능(AI)이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형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이 시점에 법과 제도를 미래에 맞게 고치지 않는다면 저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2025-09-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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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락스, '프리즈 서울 2025'서 살롱 드 어퍼하우스 운영…예술과 공간의 교류 건축·공간 기획 전문기업 스트락스(STRX)가 6일까지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5'에서 'Where Salon Blooms'를 주제로 VIP 라운지 '살롱 드 어퍼하우스 (Salon de UPPERHOUSE)'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어퍼하우스(UPPERHOUSE)는 STRX의 하이엔드 커스터마이징 공동주거 브랜드로,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을 구현하며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이번 VIP 라운지는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확장해, 주거를 넘어 예술과 교류가 살아 숨 쉬는 현대적 2025-09-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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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표 실학서 '박제가 고본 북학의' 보물 지정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국가의 발전과 부흥을 위한 개혁과 개방의 방법론이 담긴 ‘박제가 고본 북학의’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북학의’는 박제가(1750~1805년)가 1778년 청의 북경을 다녀온 후, 국가 제도와 정책 등 사회와 경제의 전 분야에 대한 실천법을 제시한 지침서다. 내외편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내편은 각종 기물과 장비에 대한 개혁법을, 외편은 제도와 정책에 대한 개혁안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박제 2025-09-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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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억원 작품도 팔렸다…프리즈 서울, 첫날부터 억대 거래 '줄줄이' 프리즈 서울에 참여한 갤러리들이 개막 첫날부터 고가 작품을 잇따라 거래하며, 침체됐던 미술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4일 프리즈서울에 따르면 세계적인 갤러리 하우저&워스는 마크 브래드포드의 작품 ‘Okay, then I apologize’(2025)를 약 62억5545만원(450만 달러)에 판매했다. 이는 첫날 거래된 작품 가운데 최고가다. 하우저&워스는 이 작품 외에도 조지 콘도와 루이스 부르주아의 작품을 각각 약 16억원, 약 13억원에 판매하는 등 행사 첫 날부터 활발한 거래를 기록했다. 해 2025-09-04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