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마득한 후배의 외침 콘크리트 지지층 뚫어
    '언더독(이길 가능성이 적은)'이라 불렸던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자는 지난 두 차례 회장을 지내며 8년간 표심을 다져온, 일명 콘트리트 지지층을 품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누르고 새로 체육회장에 당선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현장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 34.49%는 한국 체육의 운명을 언더독에게 걸었고, 그들의 바람은 콘크리트 지지층을 무너뜨렸다. 선거 내내 직접 발로 뛴 유승민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얼어붙은 실무자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고, 30대 대한탁구협회장에 이어
    • 2025-02-05
    • 06:00:00
  •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탁구 만리장성 넘은 첫 선수… '불가능'한 도전 계속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탁구 단식. 결승에서 만난 중국의 왕하오는 유승민에게 만리장성이나 다름없었다. 패배를 거듭할수록 벽은 높아졌다. 그때까지 단식 결승에서 중국 선수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없었다. 불가능에 가까운 확률. 유승민의 생각은 달랐다. "내가 이길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달걀로 바위 치기라 부담이 없었다. 반면, 상대에게는 부담이 됐다." 유승민은 왕하오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지금까지도 탁구 단식에서 만리장성을 넘은 첫 사례다.
    • 2025-02-05
    • 06:00:00
  • "가장 행복한 나날의 남자"…23년 만에 서희원과 재회한 구준엽이 한 말은
    그룹 클론 멤버 구준엽(55)의 아내인 대만 톱배우 서희원(48·쉬시위안)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두 사람의 재회의 순간이 다시 화제다. 3일 대만 중앙통신사(CNA)를 비롯한 대만 매체들은 서희원이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서희원 여동생 쉬시디(서희제)는 이날 현지 매체에 "설 명절 기간 동안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나의 가장 사랑하는 언니 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 2025-02-05
    • 00:10:00
  • [하얼빈 AG] 여자 아이스하키, 예선 첫 경기 8-0 완승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조별 예선 B조 홍콩과 첫 경기를 벌였고, 8-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승점 3, 골 득실 +8)은 카자흐스탄(승점 3, 골 득실 +12)에 이어 B조 2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1피리어드 7분 4초에 박지윤이 선취골을 넣었고, 5분 뒤 김세린이 추가 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피리어드도 일방적이었다. 최지연, 이은지(16번), 박종아가 한
    • 2025-02-04
    • 19:21:09
  • [기원상의 팩트체크] 한글박물관 유물, 중앙박물관으로…수장고가 뭐길래?
    문화유산 피해 ‘0’. 거대한 화마에도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이 문화유산 피해를 피한 배경에는 ‘수장고’(收藏庫)가 자리한다. 수장고란 ‘귀중한 것을 고이 간직하는 창고 또는 저장소’란 뜻으로, 박물관과 미술관이 소장품들을 보존·유지·관리하기 위해 만든 시설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한글박물관 사고를 통해 ‘수장고’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됐다. 방화벽, 항온항습 유지 등 24시간 가동 국립한글박물관이 대형 화재에도 불구하고 유물
    • 2025-02-04
    • 18:41:35
  • [하얼빈 AG] 최홍훈 단장 "역사적 의미 있는 하얼빈서 종합 2위 노린다"
    최홍훈 선수단장(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을 만나 선전을 펼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최 단장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지역인 하얼빈에서 대회가 열려 더욱 뜻깊은 것 같다"라며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단장이 이끈 선수단 본단은 이날 하얼빈에 입성했다. 7일 개막하는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2017년 일본 삿포로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대회다. 우리나라는 6개 종목 222
    • 2025-02-04
    • 18:09:49
  • 유인촌 장관 "박물관·도서관·미술관 등 안전관리 중요" 당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비상 상황 시 현장 대응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관장 이하 모든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문체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 및 단체 등 기관장에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확대기관장회의를 열고 국가유산청, 국립중앙박물관 등 소속 기관, 주요 공공기관 및 단체 등의 기관장에 이처럼 말했다. 유 장관 “박물관과 도서관, 미술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은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문화시설이고 문화재 등을 보관
    • 2025-02-04
    • 17:36:28
  • [전문]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故 오요안나 죽음에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충격…억울함 풀어야"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장이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의혹이 제기된 MBC 기상캐스터 출신 고(故) 오요안나의 억울함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이사장은 4일 방문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엇보다 먼저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오요안나씨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MBC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 이사장인 저는 설 연휴 기간 중 그의 안타까운 죽음이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며 &quo
    • 2025-02-04
    • 17:14:44
  • 지드래곤, 25일 정규 앨범 '위버맨쉬' 발매…11년 5개월 만
    그룹 지드래곤이 2월 25일 솔로 앨범 '위버맨쉬(Übermensch)'로 돌아온다. 지드래곤은 4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세 번째 정규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다채로운 색감의 몽환적인 조명 사이로 마주 보며 걸어오는 지드래곤의 실루엣이 담겼다. 이어 앨범명이자 '파워' 뮤직비디오 도입부에 등장한 '위버맨쉬' 로고가 등장,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위버맨쉬'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삶의 목표로 제시한 인간상인 '초인'을 뜻한다. 지드
    • 2025-02-04
    • 16:59:15
  • [하얼빈 AG]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성지훈, 카타르 상대로 14-1 압승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첫 주자로 나선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가 카타르를 상대로 압도적인 점수를 획득하며 첫 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B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카타르 마바라카 알 압둘라-압둘라흐만 알리야페이 조를 14-1로 이겼다. 이들은 1엔드에서 1점을 획득한 뒤 2엔드와 3엔드에서 각각 2점, 3점을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4엔드에서 한 점을 실점했지만, 5엔드에서 5점을 득점했고 6엔드에서 3점을
    • 2025-02-04
    • 16:49:44
  • [서평] 파란만장한 김성수 서사시 《인촌 탐사》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작금의 한국 정치현실을 보노라면, 암울했던 일제시대에도 이 나라의 먼 장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우리를 이끌어주었던 인촌 김성수(1891~1955)같은 지도자를 그리워하게 된다. 마침 이 절묘한 시기에, 원로 법조인인 이진강 변호사와 언론계 출신 황호택 교수가 지도자상에 목마른 우리에게 필독의 양서인 《인촌 탐사》를 출간한 것에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인촌 탐사》는 인촌에 관한 평전 형태로 쓰여졌으며, 전장 6부로 나누어져서 있다. 이 평전의 초반
    • 2025-02-04
    • 16:48:10
  • 이기흥 체육회장 사임서 제출… 사퇴 절차 마무리
    대한체육회장 3연임에 실패한 이기흥 체육회장이 사퇴 절차를 마무리했다. 4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이기흥 회장은 1월 31일 자로 사임서를 제출했고, 규정상 이달 27일까지 임기였던 이 회장은 사임서 제출과 함께 체육회장직이 종료됐다. 체육회는 이 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로 직무 정지를 당한 뒤 김오영 회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해왔다. 지난달 14일 열린 체육회장 선거에서 세 번째 임기 도전에 실패한 이 회장은 낙선 직후 '조기 사퇴' 의사를 표명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IOC 위원직에서 물
    • 2025-02-04
    • 16:05:23
  • '샌디에이고와 작별' 김하성 "4년, 야구 인생서 잊을 수 없는 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게 된 내야수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팬들을 향해 작별 인사를 남겼다. 김하성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녕하세요. 김하성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샌디에이고 추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이란 시간은 제 야구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순간들이었다. 처음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날부터 매 경기 샌디에이고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을 저에게 큰 영광이었다&qu
    • 2025-02-04
    • 15:44:52
  • 구준엽, 아내 서희원 사망 후 법적 문제 직면…中 "재산·양육권 빼앗길지도"
    가수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쉬시위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양육권 등 법적 문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위샤오난 등 현지 언론은 3일 구준엽과 서희원이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혼인 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되었지만 대만에서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유산 분배 및 양육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변호사는 서희원이 생전에 이미 유언장을 작성했다면, 유언장에 따라 유산이 분배될 것이지만 유언장을 작성
    • 2025-02-04
    • 15:39:49
  • 임시공휴일도 효과 無…내수 '빙하기'
    내수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해 국민의 해외여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지만, 국내 숙박업 등 국내여행 실적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게다가 정부가 내수 진작을 목적으로 지정한 지난 1월 27일 '임시공휴일'마저 국민의 해외여행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았다. 4일 야놀자리서치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국내 숙박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경제심리가 위축되면서 모든 숙박업이 실적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5성급 호텔, 리조트 수요는 각각 전년 대비 30.6%, 17.1% 감소했
    • 2025-02-04
    • 15: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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