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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사빠의 핀스토리] AI 한 줄 오류에 기업이 무너졌다…美 보험업계 새 딜레마 AI가 만들어낸 문장 하나가 한 기업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 자체가 미국 보험업계를 더 크게 흔들고 있습니다. AI가 만든 오류로 발생한 명예훼손·영업 손실을 보험이 보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본격적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구글 AI가 만든 허위정보, 기업을 위기로 26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주의 태양광 업체 울프 리버 일렉트릭(Wolf River Electric)은 지난해 말 갑작스럽게 늘어난 계약 취소의 원인을 파악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여러 고객이 "구글 검색 결과에 2025-11-27 07:00 -
[공시학개론] 리츠 배당 안정성, 공시 속 지표로 가늠하세요 미국 연준(Fed)의 12월 금리 인하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리츠(REITs) 투자자들은 다시 배당 안정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이 유지되더라도, 단기차입 부담이나 일회성 처분이익 의존 등 공시 속 숫자가 보여주는 실제 배당 체력을 확인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리스크를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츠 배당을 판단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할 항목은 분배금 구성표입니다. 분배금은 임대수익에서 발생하는 영업활동현금흐름과 자산 처분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으로 나뉩니다. 영업활동현금 비중이 높을수 2025-11-25 11:00 -
[ASIA BIZ] "好실적에도 주가는 곤두박질" 샤오미 성장의 '역설' 중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샤오미가 전기차와 인공지능(AI) 사업 활약에 올 3분기 사상 최고의 순익을 달성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며 주가는 곤두박질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경기 불황, 전기차 시장 전망 불확실성, 메모리 반도체 품귀에 스마트폰 비용 상승 압박 등으로 내년 사업 전망에도 먹구름이 꼈다. '新성장동력' 전기차 첫 흑자...주가는 곤두박질 샤오미는 지난 3분기 조정 후 순익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1% 급증한 113억 위안(약 2조3000억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 2025-11-25 06:00 -
[ASIA BIZ] '현금 나라' 베트남, 이제 비현금 결제가 대세?… QR 결제액만 150% 급등 베트남이 2025년을 기점으로 '현금 나라'의 이미지를 벗고 디지털 금융 시대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정부의 디지털 경제 정책과 금융 인프라 확충이 맞물리면서 모바일뱅킹과 QR 코드 결제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비현금 거래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결제 방식의 전환을 넘어 금융 투명성과 국경 간 결제 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지는 베트남 금융 구조의 근본적 재편을 예고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베트남 내 비현금 거래는 178 2025-11-25 06:00 -
[ASIA BIZ] "활로는 지능화" 샤오미, 올해만 AI에 1.4조 투자 중국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샤오미는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핵심은 '지능화(스마트화)'라고 보고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중국 경제 매체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리샤오솽 샤오미자동차 부사장은 전날 개막한 광저우 모터쇼에 참석해 "올해 샤오미 그룹의 AI 연구·개발(R&D) 투자는 70억 위안(약 1조4000억 원)을 넘어섰다”며 “지능형 주행(RSD·보조주행 포함) 전담 R&D 인력만 18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5-11-25 06:00 -
[ASIA BIZ] "강한 경제" 외친 日, 21조엔 긴급 투입…금리·환율이 최대 변수 일본 정부가 21일 총 21조3000억엔(약 200조원) 규모의 종합 경제대책을 공식 결정했다. 고물가 부담 완화와 성장 산업 육성, 그리고 방위력 강화를 내세운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재정 악화와 엔저 심화에 대한 우려가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임시 각의에서 생활 안전 보장·물가 상승 대응, 위기관리·성장 투자, 방위력·외교력 강화 등을 축으로 한 종합경제대책을 확정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국민 부담 완화와 2025-11-25 06:00 -
[ASIA BIZ] QR 결제, 간소화 이면에 도사리는 퀴싱 피해 급증 베트남 호찌민시가 교통 범칙금 납부에 QR 코드 시스템을 도입하며 디지털 행정 확대에 나섰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QR 코드를 악용한 '퀴싱(Quishing)' 사기와 현금 결제만 고집하는 자영업자 문제가 맞물리며 기술 혁신의 그늘도 드러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베트남 청년 신문에 따르면 호찌민시 공안교통조사과는 지난 9월부터 교통범칙금을 QR 코드로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시 전역에 도입했다. 현장에서 교통위반이 적발되면 경찰이 QR 코드를 제시하고 위반자는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즉시 납부할 수 있다. 개인의 경 2025-11-25 06:00 -
[ASIA BIZ] 日, '과거의 영광' 조선·반도체 회복 위해 '총력전'…과점 허용하고 수십조원 지원 일본 정부가 조선·반도체를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규제 완화와 대규모 재정 투입에 나섰다. 일본은 과거 조선,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를 주도했으나 지금은 한국, 중국 등에 밀려 후발주자로 밀려난 가운데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일 경제안보 관점에서 조선업을 포함한 15개 전략 분야에 대해 독점금지법 적용 기준을 완화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국제 경쟁이 치열한 분야는 국내 점유율이 높아져도 &q 2025-11-25 06:00 -
[통계로 보는 부동산] 거래 끊겼는데 금액은 치솟아…규제에도 '똘똘한 한 채' 더 선명해져 서울 아파트 시장이 규제 직후 거래 가뭄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거래된 금액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15 대책 이후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급감했지만, 남아 있는 거래는 대부분 강남권·한강벨트의 고가 아파트가 차지하면서 평균 거래금액이 오히려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가 전방위 규제로 수요를 억제하는 상황에서도 자산가치가 높은 강남권과 한강벨트 지역으로 수요가 쏠리는 이른바 '똘똘한 한 채' 현상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 2025-11-21 07:00 -
[금사빠의 핀스토리] "나도 빚 탕감될까"…포용금융 나선 정부, 성실 상환하면 손해? 포용금융을 강조하는 이재명 정부가 다양한 빚 탕감 정책을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간 채무를 갚기 버거웠던 개인 차주 혹은 내수부진으로 사업이 힘들어진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빚을 상환할 최적기라는 말마저 나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그간 성실하게 빚을 상환해 온 이들에겐 역차별이란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새출발부터 새도약기금까지…“채무조정 어떻게 하지”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무가 있는 이들에게 빚을 갚고 새롭게 도약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2025-11-20 07:00 -
[공시학개론] 세이온페이·클로백 도입 검토…임원 보수 공시는 어떻게 달라질까 “이 사람은 좀 더 받아도 되겠다. 이 사람은 성과급 돌려받아야겠는데?”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세이온페이(Say-on-Pay)와 클로백(Clawback) 제도를 검토 중입니다. 과도한 보수 지급을 막고 금융사고 발생 시 책임성을 강화하려는 취지입니다. 세이온페이는 임원 보상계획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주주들이 평가와 찬반 투표를 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주주가 임원의 성과급 결정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상법 제388조는 ‘이사의 보수는 정관에 그 액을 정하지 아니한 때에 2025-11-18 11:00 -
[ASIA BIZ] 대만 유사 시 발언에 中·日 긴장 고조…중국, 센카쿠 해역서 무력 시위 강화 대만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급격히 경색되는 가운데 중국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해역에 해경선을 진입시키고 일본 외곽 영토 인근에 군사 드론을 띄우는 등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16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해경국은 이날 "해경 1307함정 편대가 센카쿠 열도를 순찰했다"며 "이는 중국의 권리와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합법적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센카쿠 주변 순찰 사실을 공개하며 2025-11-18 06:00 -
[ASIA BIZ] "6만명 직관" 中 국민게임 왕자영요 KPL…롤드컵 뛰어넘는 경제효과 "영광을 가슴에 품고, 끝까지 앞으로(心懷榮耀,勇往直前!)" "두려움 없이 태어나 끝까지 싸운다(生而無畏 戰至終章!)" 세계 최고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 결승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저녁 베이징 냐오차오 올림픽 경기장은 6만2196명 관중의 구호와 함성 소리로 가득 찼다. 롤드컵 때문이 아니다. 바로 중국산 게임 '왕자영요(王者榮耀, 영문명·아너오브킹스)'의 2025 챔피언십, 이른바 '킹프로리그(KPL)' 그랜드 파이널(최종 결승전) 우승 2025-11-18 06:00 -
[ASIA BIZ] 중·일 갈등 격화에 긴장하는 日경제계…외교 시험대 오른 다카이치 정권 중·일 갈등이 심상치 않은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일본 내에서는 양국 간 경제 교류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개선 분위기가 형성되던 중·일 관계가 최근 대립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일본은 실물 경제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이 갈등을 봉합할 타협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 시 집단적 자위권 행사’ 가능 발언과 쉐젠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의 과격한 발언 이후, 양국 간 외교 갈등은 경제 교 2025-11-18 06:00 -
[ASIA BIZ] SK, 빈·마산·이멕스팜 철수 뒤 'AI 대전환' 선언 SK그룹이 2026년까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에 8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대규모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베트남 내 주요 투자 회수 이후 그룹의 모든 역량을 AI와 첨단 기술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베트남 매체 카페F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해 6월 고위 경영진 회의 이후 반도체, AI,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베트남 내 빈그룹, 마산, 이멕스팜 등 주요 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자본을 회수했다. 이 같은 조치는 SK의 ‘재정 재조정’ 전략의 일환으로 반도체 2025-11-18 06:00 -
[ASIA BIZ] 베트남 제과 전쟁 속 오리온의 승부수 한국 제과기업 오리온이 베트남 제과 시장의 격화된 경쟁 속에서 현지화와 친환경 투자를 동시에 강화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오리온은 베트남의 재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더불어 생산거점 확대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깊이 뿌리내릴 전망이다. 라오동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오리온의 베트남 현지 법인인 오리온푸드비나는 지난 12일 박닌성 옌퐁 2C 산업단지에서 포장재 생산 전문 ‘옌퐁 2C 공장’의 기공식을 열고, 베트남 내 세 번째 생산 기지 구축에 착수했다. 필름 생산시설과 현대식 물류창고를 2025-11-18 06:00 -
[ASIA BIZ] KPL이 불붙인 중국 e스포츠 산업 … 차세대 성장 엔진 지난 8일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왕자영요' 킹프로리그(KPL) 그랜드 파이널의 뜨거운 열기는 중국 e스포츠 산업의 밝은 전망을 보여준다. 사실 중국 정부는 한때 온라인게임을 ‘정신적 아편’에 비유하며 강력한 규제를 시행했다. 이에 중국 e스포츠 산업은 성장세가 둔화되기도 했지만, 최근 콘텐츠 고도화·대회 글로벌화·운영 시스템화 등을 통해 점차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중국 음향영상디지털출판협회(CADP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e스포츠 산업(게임 콘텐츠 제외) 매출은 2025-11-18 06:00 -
[이마정치9단] 국민의힘, '대장동+배임죄 폐지' 전선 확장...강경 노선 고수 논란도 국민의힘이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배임죄 폐지 논의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 무력화 시도'라는 프레임으로 전선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당내에서는 대장동 공세만으로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지도부는 당분간 강경 노선을 유지할 태세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항소 포기로) 국민의 7800억원이 날아가 2025-11-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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