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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감독관 이름 바꾼다"…노동부, 대국민 명칭 공모 고용노동부가 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약 3주간 '근로감독관'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다. 근로감독관은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이후부터 약 70년간 고용노동부 소속 특별사법관으로서 근로기준법·산업안전보건법 등 노동관계법령이 현장에서 잘 준수되는지 지도·감독·수사하는 업무를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고용노동 행정을 집행하는 핵심 주체로서 취약근로자 보호, 노동권 보장, 일터 안전 확보 등 종합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노동부는 근로감독관이 취약근로자 보호와 노 2025-09-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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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경상수지 107.8억 달러 흑자…27개월 연속 흑자 미국 관세 영향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로 지난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7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107억8000만 달러(약 15조원) 흑자로 집계됐다. 6월(142억7000만 달러)보다 소폭 줄었지만, 역대 7월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또한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27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기도 하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601억5000만 달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492억1000만 달러)보다 약 22% 많다. 항목별로는 7월 상품수지 흑자 2025-09-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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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의 늪] 건설에 발목잡힌 한국 경제…내년·내후년도 암울 최근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는 건설경기가 어두운 터널에 갇혔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상승,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등 악재가 겹치면서다. 각종 선행지표마저 하락세를 보이면서 내년과 내후년 건설투자 역시 장기 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23년 42만8700가구, 2024년 42만8200가구, 2025년 상반기 13만8400가구로 각각 전년 대비 0.1%, 0.1%, 7.6% 감소했다. 착공 물 2025-09-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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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의 늪] 건설현장 '셧다운' 도미노…근본 해법은 노동생산성 향상 정부의 강도 높은 노동시장 규제 강화 여파로 일부 대형 건설사들이 공사를 전면 중단하면서 건설업 생태계 전반에 '셧다운' 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노동생산성 제고와 규제 개선을 위한 체계적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명사고를 낸 포스코이앤씨는 전국 103개 사업장의 공사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DL건설의 44개 사업장 역시 공사가 멈췄다. 이로 인해 전국 150여 개 현장이 일시 중단되면서 용역업체와 하도급사 직원들의 일감이 끊기고, 피해가 2025-09-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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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의 늪] 건설업 부진 장기화에 주요 축 '흔들'...투자·고용 직격탄 건설경기가 투자와 고용 등 한국 경제의 주요 축을 흔들면서 경기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차지하는 건설업 부진은 성장률을 직접 끌어내리며 경제 전반의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 구조적 위기가 본격화된 만큼, 더 이상 국내에서는 뚜렷한 돌파구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국민소득' 잠정치에 따르면 2분기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2% 감소했다. 지난 속보치 발표 때보다 0.4%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지만, 지난해 2분기 2025-09-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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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의 늪] 분양실적 50% 뚝…강원·호남 등 지방은 끝 모를 추락 지방 건설경기가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지역밀착형 산업인 건설업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방 경제 전반의 활력이 떨어지고, 중소 건설사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수 경기 회복과 고용 창출을 위해 지방 건설 생태계 회복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3일 한국은행 지역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건설업 생산은 공사비 부담, 누적된 주택 미분양, 대내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착공 감소세가 이어진 가운데 신규 수주마저 부진해 모든 권역에서 줄었다. 권역별로는 강원권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상반기 2025-09-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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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AI 활용·성과 창출 등 경영평가에 반영" 정부는 공공기관의 인공지능(AI) 활용을 촉진하고 성과 창출 우수기관에 대한 경영평가·포상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3일 밝혔다. 안상열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은 이날 프로트원에서 신용보증기금의 AI 기반 보증심사 점검하고 공공기관 AI 도입·활용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공공기관의 AI 활용을 활성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확산하기 위한 '새정부 경제성장 전략'의 일환이다. 안 재정관리관은 "AI 기술이 국가 2025-09-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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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 경주 APEC 정상회의 행사장 방문…준비 상황 점검 이명구 관세청장은 3일 포항지역을 방문해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 행사 참석자들의 입·출국 편의를 위한 여행자 통관지원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전국 주요 공항만 현장 점검의 첫 행보로, 정상회의가 안전하고 원활히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 상황을 현장에서 철저히 확인하고자 이뤄졌다. 포항경주공항은 APEC 기간 중 한시적으로 국제선이 운행되며, 영일만항에 정박할 크루즈선은 기업인 숙소(플로팅 호텔)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포항지역의 여행자 통관지원 부분에 2025-09-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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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해양장관 양식장 방문…고수온 대응 실태 점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3일 충남 보령시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어업인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9월 초에도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고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무더위로 자칫 간과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특히 이번에 찾은 충남 천수만의 경우 아직 피해는 없으나, 지난달 28일 고수온 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되면서 대응실태를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 전 장관은 가두리 양식 현황을 면 2025-09-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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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PP 가입 추진 공식화 나선 정부…미중 시장 의존도 낮춘다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재추진에 속도를 낸다.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통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미국·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3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경제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미국 관세협상 후속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시절 CPTPP 가입 검토 방침을 공식화한 이 2025-09-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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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성장률 반등 없으면 40년 후 국가채무비율 156.3% 정부가 인구와 성장률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없이 현재의 경제 여건이 지속될 경우 올해 49% 수준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40년 후인 2064년 156.3%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는 향후 인구와 거시경제 변수를 중립적인 수준으로 내다본 '기준 시나리오'로, 성장률 대응에 실패할 경우 국가채무비율은 173.4%까지 오를 것으로 점쳐졌다. 기획재정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2065년 장기재정전망 결과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장기 2025-09-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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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일생활균형 공모전 시상…진인프라 대상 고용노동부는 3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일·생활 균형 수기·영상·캐릭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총 152편의 응모작 중 21편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대상과 최우수상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이, 기타 수상자에게는 상금을 수여했다. 수기 부문 대상은 진인프라가 차지했다. 일에 매몰된 회사 문화를 바꾸려는 대표이사의 결심으로 시차출퇴근제와 집중근무가 도입되면서 업무 효율과 직무 만족도가 높아지고, 지난 3년간 20% 가까이 고용이 증가했다. 최우수상은 조재민 2025-09-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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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값 고공행진…6개월 연속 6%대 상승 빵 가격이 최근 6개월간 6%가 넘는 상승률을 이어가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8월 빵 물가지수는 138.61(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7%)의 3배 이상으로,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빵값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는 1% 미만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12월 3.3%, 올해 1월 3.2%, 2월 4.9%로 오르더니 3월부터는 6개월 연속 6%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3월에 6.3%로 껑충 뛰었고 4~7월은 각 2025-09-0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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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국세청 △과장급 전보 ▷서울지방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민강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황정욱 ▷중부지방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김광대 ▷남부천세무서장 이순용 ▷안양세무서장 박수현 △초임 과장급 발령 ▷ 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3과장 유지민 2025-09-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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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도 '천원의 아침밥' 먹는다…내달 산단서 시범 사업 정부가 다음 달부터 산업단지 근로자 대상 '천원의 아침밥'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학교에 한해서 시행하던 사업을 산단 근로자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안관계장관회의를 거쳐 이날부터 17일까지 '2025 산단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파일럿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전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김밥 등 밥값이 5000원이라고 가정하면 △정부 2000원 △지자체나 기업 2000원 △근로자 1000원이 되도록 해 근로자의 아침 식비 부담을 1000원으로 낮추는 사업이다. 2025-09-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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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부품 사용 강요"…브로드컴 '130억 상생기금' 동의의결안 확정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 셋톱박스 제조사 등에 자사 시스템반도체 부품 사용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브로드컴에 대한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브로드컴은 130억원 규모 상생기금 조성과 국내 시스템반도체 중소사업자 지원 등에 나선다. 앞서 공정위는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제조사인 브로드컴이 국내 셋톱박스 제조사에 대해 셋톱박스 제조 과정에 자사 시스템반도체 부품만을 사용하도록 요구한 행위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이후 브로드컴은 국내 시스템반도체 분 2025-09-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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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연간 출생아 수 50만명 급감…혼인 건수도 절반 수준 '뚝' 지난 30년간 연간 출생아 수가 50만명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의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30년간 우리나라의 혼인·출생 변화'에 따르면 1995년 71만5000명이었던 연간 출생아 수는 23만8000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 출생아 수를 기록했던 2023년 23만명에서 반등했지만 1995년의 33% 수준에 불과하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출생률은 1995년 15.7명에서 2024년 4.7명으로 11.0명이 줄었 2025-09-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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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BIS 총재회의 참석차 4일 출국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BIS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4일 출국해 10일 귀국한다. 이 총재는 세계경제회의, 전체총재회의, 아시아지역협의회에 참석해 회원 중앙은행 총재들과 최근 세계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금융세스템위원회(CGFS) 의장으로서 주요 중앙은행 당국자들의 글로벌 금융 현안 관련 토론을 주재한다. 또한 BIS 이사 자격으로 'BIS 이사회'와 '경제자문위원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2025-09-03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