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 금융지주, 3분기 누적 순이익 16조 '역대 최대'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까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신(대출) 증가세와 저원가성 예금 확대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덕분이다. 30일 각 사 공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약 16조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지주는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5조12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 증가했다. 앞서 실적을 공개한 신한·하나&mi 2025-10-30 21:04 -
한·미 2000억 달러 투자…국책은행 자금조달 어떻게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이 한·미 투자금 조달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사실상 정부보증채 성격의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마련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조 단위가 넘는 이자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국책은행의 분담 규모에 따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미가 연간 200억 달러 한도로 총 2000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외화 조달은 국책은행이 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조달과 관련해 "기 2025-10-30 18:00 -
BNK금융 임추위 "차기 회장 선임 절차, 실질적 검증에 초점"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최근 차기 회장 선임 경영승계 절차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지배구조 모범관행 가이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이사회 운영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이사회 사무국을 신설했고 임추위 위원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임추위는 차기 BNK금융지주 회장 후보와 관련해 현직 내부 후보군 외에도 외부 후보 10여명을 추천기관 2곳을 통해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천·검증·관리하고 있다고 2025-10-30 17:57 -
BNK금융, 3분기 당기순익 2942억…전 계열사 선방에 전년比 38%↑ BNK금융그룹 은행과 비은행 부문에서 고른 호실적을 거두면서 개선된 순이익을 기록했다. BNK금융은 올해 3분기 29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3% 증가한 수준이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부문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4% 늘어난 2602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은 26.9% 증가한 1692억원, 경남은행은 5.2% 늘어난 910억원이다. 비은행부문에서도 호실적이 이어졌다. 당기순이익은 104.3% 증가한 572억원이다. BNK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캐피탈, 투자증 2025-10-30 17:14 -
스테이블코인, 연내 제도화도 불투명…손발 묶인 금융권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포함한 가상자산 2단계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관련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금융권 안팎에서 연내 처리도 불투명하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사업을 준비하던 금융권이 혼란에 빠졌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스테이블코인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안으로 가상자산 2단계 법안을 확정·공개할 계획이었지만 조율이 길어지면서 연내 발표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2단계 법안에 2025-10-30 17:00 -
새도약기금, 34만명 연체채권 5조4000억 매입 새 정부 배드뱅크인 새도약기금이 1차 매입 대상인 장기 연체채권 5조4000억원을 매입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한 채권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7년 이상 연체·5000만원 이하 개인 및 개인사업자 무담보채권이다. 총 매입 규모는 5조4000억원이며 채무자는 34만명이다. 캠코로부터 3조7000억원(22만9000명), 국민행복기금에서 1조7000억원(11만1000명) 어치를 매입했다.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의 채무는 별도 심사 없이 연내 소각 2025-10-30 16:20 -
KB금융, 3분기 당기순익 1조6860억 '역대 최대'…리딩금융·뱅크 수성 KB금융지주가 신한·하나·우리금융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내며 리딩금융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금리 인하기조 속에서도 비이자이익 등을 확대하며 리딩뱅크 자리도 탈환했다. KB금융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686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수준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5.3%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6% 증가했다. 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에도 리딩금융 자리를 지켰다. KB금융 2025-10-30 15:58 -
여전업권 '인사 태풍' 몰아친다…협회·주요사 수장 변경 예고 연말 여신전문업권에 인사 태풍이 몰아친다. 여신금융협회는 곧 협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고, 주요 카드사 대표·임원급에 변화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여전업권에 따르면 지난 5일 임기가 만료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의 후임자 선출 일정이 조만간 시작된다. 금융위원회가 29일 고위공무원 인사를 단행한 만큼 여신협회장 선출 시계도 빨라질 전망이다. 여신협회장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공고·심사, 후보 결정, 총회 등 절차에 통상 1~2개월가량 소요된다. 따라서 올해 2025-10-30 14:39 -
iM금융, 3분기 당기순이익 1224억…전년比 19.3%↑ iM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계열사의 부실자산 정리 등으로 개선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요 계열사인 iM뱅크는 충당금과 판관비 확대로 실적이 16% 이상 줄어들었다. iM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었다. 전년도 증권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고 전 계열사에 걸쳐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3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로 3.82%포인트(p) 늘었고 자기자본비율은 0.32%p 증가한 14.74%다. 2025-10-30 13:59 -
카드 이용정지·해지, '빨간 사이렌'으로 한 번에 앞으로 카드 이용정지나 해지가 필요할 때, 각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 첫 화면의 '빨간색 사이렌 버튼'을 눌러 한 번에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상담원 통화 없이 즉시 해지가 가능해지는 등 소비자의 카드정보 관리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30일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카드 이용정지·해지 등 카드정보 관리 절차를 간소화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금감원장이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소비자 친화적 업무 전환을 당부한 데 따 2025-10-30 13:42 -
지역 공동체 회복 나선 새마을금고재단…취약 공동체 4억원 지원 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 지역 공동체 문화 확산과 상생·연대를 위해 '로컬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 침체와 인구 유출, 사회적 고립 등으로 약화된 지역 공동체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경로당·보육원·복지관·사회적경제조직(협동조합) 등 다양한 공동체 시설에 TV·냉장고·에어컨·노트북·태블릿 등 맞춤형 물품을 지원한다. 새마을금고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 2025-10-30 09:45 -
이억원 위원장, 씨티그룹 CEO 만나 "기업 금융지원 지지 부탁"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미국 씨티그룹 본사 제인 프레이저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와 만나 생산적 금융의 지지를 부탁했다. 금융위는 이 위원장이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프레이저 대표와 면담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지난 1967년 한국에서 외국계은행 최초로 서울지점을 개설했고 2024년 한미은행 인수를 통해 한국씨티은행을 출범시켰다. 이 위원장은 프레이저 대표가 9월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 참석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아시아태평양경제 2025-10-30 09:13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파월 금리 인하 신중론에…비트코인 11만1000달러로 하락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으며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하락했다. 29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전날보다 1.84% 내린 11만10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2월 금리 인하는 미정"이라고 말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금리 인하는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가격에 호재로 작용한다. 그러나 금리 동결 또는 2025-10-30 08:29 -
[금사빠의 핀스토리] AI가 추천하는 나만의 포트폴리오…'AI 재테크' 어디까지 왔나 국내 성인 10명 중 6명은 'AI 재테크' 흐름에 뒤처질까 봐 불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달 발표한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AI 불안 경험 및 인식' 조사에 따르면 20~60대 시민 1000명 가운데 59.1%가 "금융·재테크 분야에서 다른 사람보다 AI 활용이 뒤처져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저도 궁금했습니다. 실제로 챗GPT에게 "100만원이 있다면 어디에 투자해야 하나요?"라고 물어본 결과, AI의 답변은 현실적이었습니다. " 2025-10-30 07:00 -
저신용자 부담 커질라...가산금리 개편에 고민 커진 금융당국 가산금리 개편안이 서민들에게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금융사가 고위험군 대출을 축소하거나 수수료 확대, 예금금리 인하 등을 통해 손실을 메우면서 저신용자의 실질적인 부담은 되레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취약계층 지원을 더 유도해 부작용을 최소하겠다는 방침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가산금리 개편에 따라 서민 금융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회는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예금보험료·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2025-10-29 17:00 -
우리금융, 3분기 순이익 1조2440억…보험사 인수에 '역대 최대' 우리금융지주가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에 따른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올 3분기에도 '최대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금융은 올해 3분기 1조24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수준이다. 이같은 호실적은 보험사 인수에서 발생한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염가매수차익이란 기업이 다른 회사를 살 때 지불한 금액이 그 회사의 실제 자산가치보다 적을 경우 생기는 이익을 의미한다. 지난 7월 동양생명과 ABL생명 자 2025-10-29 16:28 -
KB금융, APEC서 'K-푸드·환전 지원' 나선다 KB금융그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에서 K-푸드 체험존과 환전 점포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각국 대표단의 편의 향상 등 글로벌 손님맞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B금융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경북 경주 APEC CEO 서밋 현장에서 K-푸드 체험존인 ‘KB 푸드트럭 파크’와 KB국민은행의 이동점포를 활용한 ‘KB 환전 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KB 푸드트럭 파크에서는 8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각국 대표단과 봉사자들을 위해 마련한 핑거푸드를 제공 2025-10-29 15:59 -
오늘부터 집 한 채라도 전세대출 DSR…5대銀 잔액 1700억 '뚝' 유주택자에 대한 전세대출이 29일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된다. 투기 목적이 없는 1주택자도 자금 계획 수정은 물론 주거비 부담 상승이 불가피해졌다는 얘기다. 이미 새 규제를 발표한 직후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이 줄며 시장에 강화된 규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모습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10·15 대책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은 이날부터 차주의 DSR 산정 시 전세대출 이자상환분을 포함한다. 대상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과천시, 광명시, 성남시 분당·수정·중원구 2025-10-29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