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과세 혜택 축소 추진에…상호금융권 '현행 제도 유지'로 공동 대응 상호금융권이 정부의 예탁금·출자금 비과세 혜택 축소 방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실무 협의를 거쳐 현행 제도 유지를 목표로 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비과세 축소가 현실화하면 조합원 이탈과 수신 감소로 이어져 상호금융의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 실무진들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에 모여 최근 정부에서 내놓은 상호금융권의 비과세 혜택 축소안과 관련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상호금융권은 이번 논의 결과 2025-08-12 18:00
-
역대급 신용사면…2금융권엔 '양날의 검' 5000만원 이하 연체자까지 포함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용사면'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2금융권에는 신규 고객 유입이라는 호재와 연체율 관리라는 구조적 부담이 동시에 부상했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 사이 5000만원 이하의 빚을 연체했다가 올해 12월까지 모두 상환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연체 이력 정보를 삭제해주는 신용사면을 단행한다. 이번 신용사면은 1999년 외환위기 이후 다섯 번째로, 범위와 채무액 모두 사상 최대다. 지난해 진행했던 신용사면 대상 범위가 기 2025-08-12 18:00
-
대출 문 닫은 은행권…10월까지 주담대 접수 막고, 금리 혜택 줄이고 이달 들어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지자 은행권이 아예 대출 문을 닫아버렸다. 연초 목표치의 절반으로 줄어든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규제를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풀이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14일부터 10월 말까지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 신청을 아예 받지 않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6일 대출모집인의 8∼9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실행분 접수를 막았는데, 이제 10월 실행분도 접수가 불가능하게 된 것이다. 중단 대상 대출종류&midd 2025-08-12 17:43
-
상호관세發 역할 커진 IBK…3개월 동안 2000억 중기지원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면서 IBK기업은행의 어깨가 무거워지게 됐다. 경기 악화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하고 있는데 미 수출에 따른 관세 부담까지 겹친 탓이다. 이에 기업은행에 애로사항 등 상담을 요청하는 기업이 늘고, 금융지원을 위한 재원 역시 더 빠르게 소진될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올해 미 상호관세 등 통상환경 관련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총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석 달간 중소기업에 지원한 금액은 2164억원 2025-08-12 16:00
-
차기 여신협회장, 하마평만 '솔솔'...民 디지털 역량 vs 官 협상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이 오는 10월 임기를 마치면서 후임 선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기 회장 후보군으로는 민간, 공공부문, 학계 등 다양한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이번 후임 선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디지털 역량'과 '정책 대응 능력'을 꼽고 있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대응 능력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의 임기가 오는 10월 만료된다. 회장 선임 과정이 통상 2~3개월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달부 2025-08-12 12:00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7월 美CPI 발표 앞두고 후퇴…11만8000달러서 거래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경신 직전 후퇴했다. 12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1만9011달러)보다 0.12% 내린 11만88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12만2321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한때 11만8319달러까지 밀리며 소폭 하락했다. 사상 최고가(12만2776달러) 직전 후퇴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소폭 하락한 건 12일(현지시간) 발표되는 7월 미국 CPI 때문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7월 CPI는 2025-08-12 08:19
-
금융위, 역대 최대 '신용사면'…연내 빚 갚으면 연체 이력 삭제 금융위원회가 역대 최대 규모의 신용사면을 통해 연체채무 성실상환자가 정상적인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이번달 중에 5000만원 이하의 채무를 연체한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올해 안에 빚을 모두 갚으면 연체 이력이 삭제된다. 금융위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용회복 지원조치’를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이후 발생한 5000만원 이하의 연체채무를 올해 안에 모두 상환하는 자는 연체 이력이 삭제돼 신용평점 상승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2025-08-11 17:53
-
금감원, 금융권 책무구조도 실태 점검 착수 은행권 책무구조도 도입이 반년이 지난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책무구조도 운영 실태 점검을 시작했다. 금감원은 금융지주와 은행 62곳 중 44곳을 대상으로 '책무구조도 운영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62곳은 이미 지난 1월에 책무구조도 도입을 마친 상태로, 금감원은 정기검사 대상인 18곳은 이번 점검에서 제외했다. 업권·규모·시범운영 참여 여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44곳 중 △지주사 1곳 △시중은행 5곳 △지방은행 1곳 △외국계 은행지점 1곳 등 총 8곳 2025-08-11 17:33
-
연회비 수익 5년새 44%↑…카드사의 '숨은 금맥' 최근 5년 동안 주요 카드사들의 연회비 수익이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수료 수익 감소와 업황 악화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카드사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한 결과로 분석된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하나·현대·롯데·우리·BC)의 연회비 수익은 총 380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1분기(2639억원)와 비교해 44.2% 상승한 수치다. 연회비 수익 증가의 주요 배경에는 정부의 수수료 인하 정책과 2025-08-11 17:00
-
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가…업비트·빗썸서 1억6700만원 첫 돌파 비트코인이 1억6700만원을 넘어서며 다시 한번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기관투자자 매수 기대감과 함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이 높아지며 가상자산 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11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이날 오후 2시께 1억6700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두 거래소가 생긴 이후 사상 최고가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12만 달러를 재돌파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3.2% 상승한 12만2000달러에 2025-08-11 16:27
-
예보 한도 상향·퇴직연금 의무화에…은행 퇴직연금 갈수록 '치열' 올 하반기 퇴직연금 시장에서 은행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예금자보호법 개정으로 일부 퇴직연금 상품의 보호 한도가 두 배로 확대되는 동시에, 정부가 모든 기업에 퇴직연금 제도 도입을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기 때문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예금자보호 한도가 기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됨에 따라 은행들은 퇴직연금 약관 문구를 잇따라 수정하고 있다. 예금자보호법 개정에 맞춰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도 최대 1억원까지 보호받게 된 데 따른 조치다. 2025-08-11 16:00
-
동양생명, 상반기 순익 868억…전년 比 47% ↓ 동양생명이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분기에 기록한 194억원 규모의 투자손실이 큰 영향을 미쳤다. 다만 5억 달러(약 6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에 힘입어 지급여력(K-ICS·킥스)비율은 대폭 개선됐다. 동양생명은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868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1% 감소한 규모다. 보험이익이 작년 상반기 1368억원에서 704억원으로 48.5% 감소했고, 같은 기간 투자이익도 726억원에서 310억원으로 57.3% 줄었다. 올해 1분 2025-08-11 15:25
-
[속보] 비트코인, 1억6700만원 첫 돌파…원화 기준 신고가 비트코인, 1억6700만원 첫 돌파…원화 기준 신고가 2025-08-11 14:27
-
KB손해보험, 만성질환 없는 유병자 맞춤 간편건강보험 출시 KB손해보험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없는 유병자 고객을 위한 'KB 고당지 맞춤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만성질환 관련 7가지 고지유형을 신설해 고객이 건강 상태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료는 기존 3.5.5 간편건강보험보다 최대 약 10% 저렴하며, 고혈압·당뇨·고지혈증도 보장된다. 기존 3.5.5 간편건강보험의 계약 전 알릴 의무에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을 추가했다. 본래 고객은 최근 3개월 내 질병 2025-08-11 09:07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11만9200달러대 상승…'7% 급등' 이더리움 조정세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한때 4300달러를 돌파했던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다. 11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날 대비 2.26% 오른 11만920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를 401(k) 퇴직연금 계좌에 포함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401(k)은 미국의 퇴직연금 계좌 중 하나로, 수백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디지털 2025-08-11 08:21
-
카드·은행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속화…보험업계만 '신중 모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은행과 카드사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비즈니스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보험업계는 규제 불확실성과 리스크 보장 구조의 복잡성을 우려하며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업계별 온도차가 뚜렷하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말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비한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등 8개 카드사가 참여해 도입 준 2025-08-10 17:00
-
[가계대출 여진 계속] 매매 대신 전세·월세로…전세대출 증가폭 두배, DSR 예고에 더 자극 6·27 대책 이후 매매 대신 전세나 월세로 주거 수요가 옮겨가며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전세대출에도 적용하는 등 추가 규제를 예고하면서 오히려 시장 불안을 자극해 선(先)대출까지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세대출 잔액은 6·27 대책 직후인 6월 말 122조9773억원에서 이달 1일 4337억원 불어나 123조4110억원으로 집계됐다. 6·2 2025-08-10 17:00
-
[가계대출 여진 계속] 일주일 만에 2조↑…신용대출 '풍선효과' 뚜렷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이달 들어 벌써 2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에 이어 전세대출까지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0조8845억원으로 7월 말보다 1조9111억원 늘었다. 하루 평균 2730억원꼴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7월(1335억원)보다 두 배 빠른 속도일 뿐 아니라 6월(2251억원)보다도 많은 수준이 2025-08-10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