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칩 필요없는 'VM모바일뱅킹' 아세요?

  • 다운로드 후 바로 이용, 연말까지 요금·수수료 면제

별도의 칩 없이 휴대폰으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VM모바일뱅킹'이 인기를 끌고 있다.

IC(집적회로)칩을 끼워야 사용이 가능했던 기존 모바일뱅킹과는 달리 전용 프로그램만 다운로드 받으면 사용할 수 있어 휴대폰 사용자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하나은행은 4개월 동안 14만8000명의 VM모바일뱅킹 고객을 유치했다. 3개 이동통신사 모두 지원되며 오는 6월까지 타행이체 수수료 및 프로그램 다운로드 요금이 면제된다.

기업은행은 지난 13일부터 VM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KTF 가입 고객만 이용할 수 있지만 다음달부터는 SKT와 LGT 휴대폰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900원이며 다운로드 요금과 데이터 통화요금은 무료다. 타행이체시 부과되는 건당 500원의 수수료도 연말까지 면제된다.

신한은행도 이달 초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T 고객은 월 1000원, KTF 고객은 월 9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연말까지 면제된다.

LGT 고객은 다음달부터 이용할 수 있다. 다운로드 요금과 데이터 통화료, 타행이체 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

국민은행은 지난 1월부터 공인인증서를 통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고객 휴대폰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활용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현재 KTF 휴대폰만 지원되며 월 이용료는 800원이지만 4월30일까지 가입하면 요금이 면제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VM모바일뱅킹은 기존 모바일뱅킹보다 속도가 빠르다"며 "예금과 대출, 카드 관련 각종 조회와 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펀드 수익률도 조회할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강소영 기자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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