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가 12주 연속 자금 순유출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동양종금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9일~15일까지 일주일새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91억6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지난 주 68억3000만달러가 빠져나간 데 이어 12주째다.
한국 관련 개별 펀드군은 인터내셔널펀드에서 가장 많은 74억7100만달러가 순유출됐으며 일본제외아시아펀드는 14억8700만달러, 태평양펀드는 2억64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반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는 61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신흥시장펀드는 총 23억6500만달러, 선진국펀드도 총 122억3200만달러가 빠져나가면서 각각 2주째 연속으로 순유출됐다. 미국펀드도 64억54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글로벌펀드 전체로는 145억9700만달러가 순유출돼 2주째 순유출을 지속했다.
곽영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선진국펀드에서 2주 연속 자금 유출이 나타나고 있으며 규모도 전주보다 늘어났다"며 "신흥국펀드는 일본제외아시아펀드에서 6주 연속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